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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러 가노라

요한복음 11:1-16 나사로는 베다니에 살았습니다. 나사로와 마리아, 마르다 남매들이 살았던 곳입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지역인데요.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목에 약 3km지점에 있는 곳입니다. 예루살렘과 가까운 곳입니다. 베다니 이름의 뜻은 ‘가난한 자의 집’ 혹은 ‘푸른 과일의 집’이란 뜻입니다. 푸른 과일은 익지 않은 과일을 뜻하겠죠? 아마 베다니라고 하는 지역은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가난한 자들이 사는 동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증거로는 마리아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이야기가 있죠? 비싼 향유를 사서 예수님의 머리에 바른 이야기가 있던 곳도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이었습니다. 거기서 가룟 유다가 향유를 깨뜨린 마리아를 향해 나무랐습니다. ‘이 비싼 걸로 가난한 ..

나는 믿지 아니할지리도 그 일은 믿으라.

새벽설교 요한복음 10:22-30 수전절은 헬라 왕 안티오쿠스 4세에 의해 더럽혀진 성전 제단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히브리어로 ‘하누카’라고 하는데요. 이는 ‘봉헌’ dedication이라는 뜻입니다. 헬라 왕 안티오쿠스 4세는 자신을 스스로 신이라 일컬었습니다. 또한 그를 통해 신이 나타났다 하여, ‘신현’이라는 뜻으로 에피파네스라 불렸습니다. 기원전 169년 안티오쿠스 4세는 제국의 일치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피지배민들의 종교와 관습을 금지했습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의 성전 제사와 안식일 준수는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 성전 안에 있는 기구들을 탈취하여, 자기 성으로 가져갔습니다. 기원전 167년에는 성전에 이방인 신상을 세웠을 뿐 아니라 성전 제단에 돼지 피를 바쳐, ..

사랑으로 화평을 이루다.

로마서 5:1-11 에서는 칭의의 결과에 대해 설명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 받은 우리가 누리는 결과가 무엇이며, 우리는 지금 어떤 상태에 있으며, 또 장차 어떻게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받을 것인가에 대해 말합니다. 본문의 개요 로마서5 장은 먼저 앞에서 논의한 ‘믿음으로 의롭게되는 것의 결과’를 말합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 받은 우리는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은혜를 얻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합니다.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위해 죽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된 우리는 장차 진노에서도 건짐을 받을 것입니다..

목자는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요10:7-11 찬송가 596장 지난 성탄절에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는데요. 25일 새벽에 어린 자녀를 살리려 품에 안고 뛰어내린 30대 아버지가 끝내 숨졌습니다. 3층에서 불이 났는데 불이 크게 났습니다. 바로 윗집에서 7개월과 2살 아이를 키우던 부부는 구조를 기다렸지만 여의치 않자 지상으로 뛰어내렸습니다. 남편 32 아무개씨는 7개월 된 둘째를 안고 뛰었고, 부인은 2살배기 첫째를 재활용 쓰레기봉투 더미 위로 던진 뒤 뛰어내렸습니다. ‌ 그런데 아빠는 추락 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서 병원으로 이송 되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아내는 어깨 탈골이고 아이 둘도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었습니다. ‌ 아이를 안고 뛴 아빠만 생명을 잃었습니다. 제..

강도

요 10:1-6 찬송가 570장 1절에 나오는 절도와 강도는 누구를 가리키는 걸까요? 절도 κλέπτης 는 은밀하게 와서 훔치는 자, 강도 λῃστής 는 폭력적으로 탈취하는 자를 암시합니다. 예수께서는 절도와 강도를 비유로 들면서 말씀하시지만 6절에 그들은 깨닫지 못합니다. '그들은'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돌보지 않고, 자기의 잇속만 챙기는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입니다. 그리고 더 살펴보면 12:6에 가룟유다도 절도자로 불립니다. 또한 유대인들은 강도인 바라바를 선택하는 것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도와 강도는 예수님을 대적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대적하는 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양이 아..

제대로 보게 하소서.

요한복음 9:35-41 찬송가 312장 예수께서 맹인을 다시 만나십니다. 맹인이 회당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께서 맹인이었던 사람을 만나러 가신 겁니다.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묻습니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 '인자'라는 표현은 예수께서 자신을 구원자인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계시하실 때 사용하시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맹인이었던 사람은 인자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자신이라고 말하자 그 사람은 "주여 내가 믿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예수께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 구원자라는 것가지는 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알려주시니 이제 그는 진정으로 엎드려 절하며 자신을 치료하신 예수께 경배합니다. 자신의 주인으로, 나를 치료하신 치료자로, 하나님의 아들로 높여 드리는 ..

비뚤어진 바리새파 사람들

요한복음 9:13-34찬송가 442장 요한복음 5장에 이어 안식일이 다시 논쟁의 이슈가 됩니다. 유대인들은 시각장애인이었다가 나음을 받음 사람을 바리새인들에게 데리고 갑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를 심문하자 치유 받은 사람은 어찌된 일인지 쭉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감사하고 놀라운 일을 겪었다고 설명했지만 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일을 보기보다 무슨 요일에 했는지를 따집니다.안식일에 병을 고쳤다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안식일에 고쳤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바리새인은 말합니다. '죄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표징을 할 수 있습니까'라며 반문합니다. 이렇게 서로 논쟁도 있습니다. 의견이 다른 겁니다. 그래서 이제 바리새인들이 시각장애인에게 묻습니다. "그가 당신..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

2002 월드컵의 영웅 이영표 선수가 있습니다. 이영표 선수가 어떤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요. 자신이 영국 축구팀인 토트넘에 있을 때 일입니다.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팀입니다. 이영표 선수가 토트넘에 갔을 때 한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영표선수는 대학교 때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슬럼프 없이 승승장구 할 수 있느냐, 7,8년동안’ 그 얘기를 듣고 이영표 선수가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분 좋은 게 아니라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영표 선수는 그 날 아침에도 자신이 찬 공이 자기 마음대로 안 가서 너무 자기 스스로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그 인터뷰에 갔다고 합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해서 이 경기 지거나 못하면 P‘내 축구 인..

영원히 사는 것

요한복음 8:48-59 찬송가 91장 이민아 목사님이 쓰신 에 보면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이 분이 25년 된 아들을 하나님 품으로 보냅니다. 아들을 하늘 나라로 보낸다는 것은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요. 그런데 이 목사님이 아들이 살아있을 때는 아들을 향한 기대와 욕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 아들이 잘 자라서 좋은 여성을 만나고 아이 낳고 좋은 직장 가지고 이런 거들이 너무나 중요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아이를 가스에 묻고 나니까 그때 저에게 중요한 것이라고는 이 아이 영혼이 영원히 산다는 것, 이 ㅏ이가 죽어도 죽지 않겠고, 영원히 산다는 것, 이 아ㅣ에게 예수님이 있었다는 것, 예수님 말고는 아무것도 저를 위로할 수가 없는 거예요. 다른 것들은 아무런 의ㅣ가 ..

아기 예수를 경배하는 동방박사들

마태복음 2:10 요즘 새벽에 하늘을 보면 별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요즘은 불빛도 많고 대기도 좋지 않아서 별을 보기가 어려운 시대지만요. 이곳은 그래도 어느 정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북두칠성도 보이고, 오리온 자리도 보이고, 제가 아는 별자리가 많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요. 몇 개의 별들이 보입니다. 인공위성도 보이고요. 목성도 보입니다. 별을 보면 신기한 마음입니다. 물론 별을 보면서 이미 죽은 행성이라고 과학적으로 말한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별은 우리에게 신기함과 아름다움을 선물해주면서 어두운 밤에 우리의 고개를 들게 합니다. 어두움 속에서 빛을 ㅂ라견하는 소망의 즐거움을 안겨준다는 겁니다. 2,000여년 전에 유대 땅으로 찾아온 동방의 박사들도 그러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들은 페르시아에서 찾아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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