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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기었다.

요한복음 16:25-33, 찬송가 360장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셨다는 것은 선한 목자의 비유를 말합니다. 요한복음 10장의 내용입니다. 양의 우리에 침입하는 강도가 있고, 양을 돌보는 선한 목자가 있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예수께서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다는 비유를 하셨지만 제자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비유이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고 깊은 뜻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사용하는 '비유'라는 단어는 요한복음에만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다른 복음서에서 나오는 비유와는 조금 다릅니다. 'παροιμία'는 조금 까다로운 말씀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까다로운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

우리의 물이 포도주가 될 것이다.

요한복음 2:1-12 예수님과 제자들이 혼례에 청함을 받았습니다. 거기에는 예수님의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이미 계신 것으로 보아 예수님의 어머니와 가까운 친척 관계의 혼례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수님과 마리아가 가야했던 가까운 가족의 혼례였을 것입니다. 예수님과 가족들이 함께 생활했던 나사렛에서 가까운 가나에서 혼례가 있었습니다. 그곳으로 모두가 모였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결혼식에는 초대를 받아야 갈 수 있습니다. 혼인잔치는 일주일간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그 마을 사람들과 가족들에게는 돈이 많이 들었겠지만 즐거운 잔치 시간입니다. 평소 먹을 수 없었던 음식도 먹을 수 있고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친척들, 친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 결혼 풍습을 보면요. 먼저 약혼을..

조금 있으면

요한복음 16:16-24, 찬송가 191장 '조금 있으면'이라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하나는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이고요. 두번째는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는 말씀입니다. 조금 있으면 못 보고, 또 조금 있으면 봅니다. 앞에 말은 예수님의 죽음을 말씀하시는 것이고요. 뒤에 말은 예수님의 부활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도 끝이나고 있습니다. 곧 잡히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금 있으면 예수께서 숨을 다하시므로 제자들은 예수님을 못 볼 것입니다. 매일 보던 예수님을 못 보게 됩니다. 그러나 사흘 후에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셔서 조금 있으면 또 제자들은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때 말씀처럼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 죽으심으로 제자..

진리의 영

요한복음 16:12-15, 찬송가 183장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떠나시기에 앞서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많았습니다.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애타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셨을 것입니다. 다 말해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너무 많은 말을 하면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도 너무 많이 하면 마음에 새겨지지가 않습니다. 직접 겪어보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인생의 조언을 많이 할지라도 자녀가 직접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배우고 깨닫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다가 후회도 하고 '그때 부모님의 말씀을 들었어야 했는데'하며 후회하곤 합니다. '그때 그 말씀을 왜 하셨는지 겪어보니 알겠다'라는 뒤늦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래서..

죄, 의, 심판에 대하여

요한복음 16:5-11 찬송가 543장 수동적인 군종병 의지할 대상이 있으면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부모가 자꾸 해주면 스스로 하는 법을 모릅니다. 군대교회에 보면 군종병들이 있고 군목사님이 계십니다. 군대교회도 군대이기 때문에 군기가 들어있습니다. 군목사님도 군인처럼 하십니다. 계급도 있고요. 그래서 군대에 있는 군종들이나 병사들이 시키는대로만 해 가지고 목사님만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목사님이 다른데로 옮기셔서 목사님이 안 계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어찌해야될 지 모르다가 군종병들끼리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합니다. 더 재미있게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합니다. 부대내에서 훈련 받는 것보다 좋고 선임들에게 혼나는 것..

실족과 출교

찬송가 401장 요한복음 16:1-4 1절에 예수께서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에서 ‘이것’은 15장의 내용입니다.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 너희가 미움을 받아도 이겨내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선교를 하고, 복음을 전할 때 핍박을 받아도 좌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일어날 일이고 예수님 자신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 예수께서 지금 제자들에게 마지막 설교와 당부를 하시는데 박해 받을 것을 말씀하시는 이유는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자들이 앞으로 받을 환난이 많을텐데 미리 대비시키시면서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 ‘실족’이라는 말은 σκανδαλίζω 스칸달리조 입니다. ‘넘어뜨리다, 범죄하게 하다’입니다. 그런데 세부적으로는 더 다양한 표현이 있습니다. ‘믿지 않다’는 의미도..

미움 받을 때 기억할 것

요한복음 15:18-27 세상이 나를 미워하는 이유는 우리가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꺼라고 생각하면 미워하지 않습니다. 질투와 욕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곧 세상의 악한 권세를 말합니다. 세상의 어둠의 영은 우리를 자신의 손 안에 두려고 합니다. 악의 권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자신의 손에 넣으려고 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 우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용당하는 겁니다. 악한 권세의 목적은 우리를 넘어뜨려서 하나님의 사람을 빼앗아서 하나님을 이겨보려고 하는 교만입니다. 우리가 친해지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때 같이 어울리고 싶은데 내 뜻대로 잘 되지 않으면 괜히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친해지지 못하거나 내 사람이라는..

요단 강을 건너야 한다.

민수기 32:6-19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가축 떼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셀 수 없을만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챙긴 전리품으로 인해 많아졌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그만큼 지금 승승장구하는 상황입니다. 땅을 정복해 가면서 물질적으로 심리적으로 풍족해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 장인 31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미디안의 왕을 죽이며 원수를 갚고요. 점술가 발람도 처형하고요. 여인과 아이들과 가축과 재산을 모두 취합니다. 그리고 그 전리품을 나누는 일도 합니다. 그 숫자만 보면요. 결혼하지 않은 여성 3만 2천명, 양 675,000명, 소 70,000마리, 나귀 61,000마리입니다. 이 전리품을 나누는 일을 합니다. 원래 가지고 있었던 가축까지..

잘라낸 가지

요한복음 15:1-6 182장 예수님은 자신을 참 포도나무라고 비유하십니다. 구약성경에서 포도나무는 보통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죄로 인한 심판을 비유하실 때도 많이 사용하셨습니다. 예레미야 2:21 입니다. 예레미야 2:21 DKV 내가 너를 특별히 선택된 포도나무로, 가장 확실한 씨앗으로 심었다. 그런데 어떻게 네가 내게 퇴화한 야생 포도나무가 됐느냐? 이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장 좋은 종자로 심어 창조하셨습니다. 복이 있는 생명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셨고 복을 주셨고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떠나 악에 거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은 포도나무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우리의 참 포도나무가 되어주셨습니다. 인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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