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펴기/새벽

죄, 의, 심판에 대하여

E.step 2024. 6. 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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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6:5-11 찬송가 543장
 
수동적인 군종병
의지할 대상이 있으면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부모가 자꾸 해주면 스스로 하는 법을 모릅니다. 군대교회에 보면 군종병들이 있고 군목사님이 계십니다. 군대교회도 군대이기 때문에 군기가 들어있습니다. 군목사님도 군인처럼 하십니다. 계급도 있고요. 그래서 군대에 있는 군종들이나 병사들이 시키는대로만 해 가지고 목사님만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목사님이 다른데로 옮기셔서 목사님이 안 계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어찌해야될 지 모르다가 군종병들끼리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합니다. 더 재미있게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합니다.
 
부대내에서 훈련 받는 것보다 좋고 선임들에게 혼나는 것보다 좋기 때문에 교회 일을 재미있게 해 나갑니다. 그런데 군목사님이 새로 오시면 또 다시 자립성이 떨어지고 군목사님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높으신 분의 명령만 바라고 수동적으로 바뀝니다.
 
중대군종의 위치에 있는 군종병들은 그나마 낫습니다. 일반 병사들처럼 훈련도 할 거 다하고 주일에 교회와서 섬기는 군종병들은 교회에서 조금 자유롭게 일종의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도 내고 섬기는데 더 높은 위치라고 할 수 있는 연대군종, 군목사님 바로 밑에서 교회에서만 복무하는 군종병은 더 군목사님만 의지합니다. 수동적인 자세를 갖게 됩니다. 스스로 할 줄 모르고 스스로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떠나가시면 아무것도 할 줄 몰라서 근심 가득할 제자들이 앞으로 스스로 해나가도록 예수께서 떠나십니다. 예수님만 졸졸 쫓아다니면서 철없이 행동하는 제자들은 예수님이 떠나셔야 비로소 스스로 주의 일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제 제자들이 자립심을 가지고 스스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도록 바라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떠나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을 보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제자들과 함께 계셔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그런 성령께서 무엇을 하시냐면요.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을 책망하십니다. 먼저 죄에 대해 책망하신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9절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죄’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간단합니다. 요한복음 8:24 을 보면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나는, 너희가 너희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내가 곧 나’ 임을 너희가 믿지 않으면, 너희는 너희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예수께서 진리이시고 예수께서 모든 것의 근원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선이신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며 이것은 선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은 사랑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평화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은 평화에 속하지 않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의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의에 속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악을 선택하는 것이고, 죄에 속한 자입니다.
요한일서 2:22 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 거짓말쟁이입니까?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사람이 아니고 누구겠습니까?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사람이 곧 그리스도의 적대자입니다.

그러니 죄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것이 적대하는 것이고 믿지 않는 것이 악입니다. 성령께서는 이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의에 대하여
둘째로 “의에 대하여”라는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써 이를 이루실 것인데 그 ‘의’를 깨닫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7:31 을 보면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계를 정의로 심판하실 날을 정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정하신 사람을 내세워서 심판하실 터인데,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확신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악에서 구하시는 것입니다. 죄인을 의인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의입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완수하시는 일이고 그 임무를 마치시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못보기 때문에 성령님을 보내셨습니다. 성령님이 우리에게 깨우치게 하시고 우리도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를 다하고 아버지께로 돌아갈 것입니다.
 
심판에 대하여
세번째로 심판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하신 것은 마지막 날에 우리를 심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심판은 최후의 날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3:18 에 보면요.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심판을 받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어서 19절에 심판이 무엇인지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3:19
 
이렇듯 심판을 받았다는 것은 악을 행하고 어둠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 자체가 이미 심판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행하지 않고 악을 따라 행하는 것, 예수님께 속하지 않고 어둠에 속하는 것, 이것이 모두 심판 받은 자들입니다.
 
결론
그러므로 우리의 삶을 예수님을 통해 심판을 받고 예수님을 통해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예수님을 바라봐야 하고 예수님께 맡겨야 합니다. 이것이 죄의 의와 심판에 대한 성령님의 책망이자 깨우침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죄에서 벗어나고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의로워지고, 예수님께 맡김으로 구원받는 우리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바라보며 구원을 누리는 하루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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