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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르트 10

믿음의 분량대로

20230518 새벽설교 롬12:3-8 찬송가 220장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믿음의 분량대로 윤리를 나눠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그 공동체 안에서 살아갈 윤리를 주셧는데요. 그 윤리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하나님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윤리의 전제입니다. '윤리'라는 것은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공동체 안에서 지키는 선한 것들인데요. 이 윤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윤리의 기본 전제에 하나님이 계셔야 사람들 사이에 질서와 기준을 지킬 수 있습니다. 3절에서는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윤리적 실천으로 높아지려는 교만..

무릎 꿇게 하시는 분

로마서 11:1-12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종교적 지위와 전통 때문은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의 유대인으로서의 지위를 드러냅니다. 이스라엘인이고,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베냐민 지파입니다. 유대인이 보기에 완벽한 구원 조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에게까지도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만듭니다. 하나님 앞에 철저히 엎드리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을 바라는 사람이 아닙니다. 엘리야는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와 아세라의 선지자들을 모아두고 대결을 할 때 엘리야가 승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신을 이기시고 그 신들의 선지자라도 죽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을 섬기고 있던 이세벨은 자신이 패한 것에 분노하여 엘리야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도..

카테고리 없음 2023.03.23

손 내미시는 하나님

로마서 10:16-21 순종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움직임에 기꺼이 자신의 움직임을 희생하려는 마음입니다. 결국에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 죽음까지도 내어 놓는 것이 순종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복음은 헌신과 손해와 좁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참 복음을 아는 자들은 자유합니다. 복음은 자유를 선포합니다. 억눌린 자를 자유롭게 합니다. 그래서 복음에 순종하는 사람은 자유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순종은 자유 안에서 거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 얽매여 있다면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고, 자유하지 못한 것입니다. 복음에 순종한 사람은 내 죄가 하나님을 향한 순종으로 바뀝니다. 하나님을 향한 선으로 바뀝니다. 죄에서 선으로 ..

영이 의미하는 것은 선택 받음이다.

로마서 8:7-10 영과 육을 나눈다고 한다면 영은 하나님의 본질이고 육은 피조세계의 본질입니다. 영의 사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에 속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영은 하나님께 속해서 하나님의 영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아니'라고 반응하며 하나님이 '맞다'고 여기는 것을 '맞다'고 동의합니다. 하나님께 속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하나님께 속했냐, 물질세계에 속했냐가 우리 존재를 반으로 나눕니다.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문제에 서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신 것에 우리가 맞다고 우기며 그곳으로 동의하며 따라간다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대응하며 사는 사람은 육신의 지배를 받는 물질세계에 속한 사람입니다. 물질세계는 곧 썩어질 것들이고 제한이 있는 세계입니다...

예수 안에 있다.

로마서 8:1-6 "예수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예수 안에 있다'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것들이 모두 지양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계심으로 내가 그 예수 안에 들어감으로 내게 있던 모든 잘라벌야 할 것들은 잘려 버리구요. 예수께 맞지 않는 것들은 사라지구요. 예수께 어울리지 않는 내 것들은 버려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께 있음'이라는 것은 예수께서 내 삶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예수께서 내 삶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내 자체가 모든 것을 버려짐을 받고 예수께 맞춰지는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새로운 인간, 예수 그리스도가 안에 계시는 새로운 인간은 정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자체가 ..

종교의 의미

로마서 7:7-13 "과연 종교란 무엇인가? 아마도 모든 인간적인 가능성이 어떤 강력한 위기의 빛 속으로 들어서게 만드는 가능성, 죄를 눈에 보이는 것이요. 경험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그 가능성이라." - 칼바르트, 로마서 종교는 우리로 하여금 죄를 볼 수 있게 하는 가능성이라고 합니다. 죄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을 유혹에 놓였을 때 먹지 말라고 했던 하나님의 명령은 율법이자 우리의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한 말씀이 우리가 지켜야 할 율법이고 먹으면 잘못된 것이구나 하는 법으로서 우리를 가르쳐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법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시고, 선과 악을 판단할 수 있는 가르침이 됩니다. 그런데 8절처럼 계명이 있을 때 우리의..

역사의 유익

로마서 4:17-25 4장 17절 하반절에 "그가 믿은 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그가 홀로 그것이 가능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과의 관련성 속에서 믿음의 조상입니다. 믿음은 절대적인 기적이고, 순수한 시작이고, 그누언적인 창조입니다. 아브라함이 육신으로는 유대인들의 조상이지만 하나님의 기적과 하나님의 순수한 시작, 하나님의 구원되시는 창조를 통해 우리 모든 믿는 사람의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육체 안에서, 보이는 것 안에서 확증되고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 안에서 곧 그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입니다. 불가능한 것들 속에서 맺어지는 것이 믿음입니다. 모든 것이 우리의 환경과 우리의 순리..

믿음은 시작이다.

로마서 4:9-12 창세기 17장에서 아브람은 아브라함이 되고 하나님과 영원한 언약을 맺습니다. 아브라함이 열국의 아버지가 될 것이고 아브라함과 그 자손의 하나님이 되어주십니다. 그리고나서 할례를 받으라고 합니다. 이 내용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이 할례가 아니었습니다. 아브람이 99세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조금 더 풀이하면 "너는 내 앞에서 순종하라", "흠 없이 살아라"입니다. 아브라함이 완전한 자가 되는 것이 할례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할례는 순종의 표시일 뿐입니다. 할례 자체로 구원과 의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서 시작점이 있지 않고 모든 시작점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순수하게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저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

로마서 3:19-20 율법은 구약시대 유대 공동체가 지켜야 했던 법률을 말하지만 더 넓게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키라고 하신 모든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지킬 수 있는 위인은 없습니다. 저는 율법을 잘 못 지키는 사람입니다. 유럽을 통해서 즉, 내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그 말씀들을 잘 지키는지 확인, 평가 해 본다면 우리는 바로 '내가 제대로 지키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라고 자신 없어 집니다. 만약 '나는 하나님 말씀을 잘 지켜'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주 일부분만 잘 지킬 뿐입니다. 누군가가 '나는 예배 시간 10분 전에 예배당에 도착해서 기도로 준비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그 원칙을 절대로 어길 일이 없을 수 없습니다. 언제 한 번은 무슨 일이 생..

창조주의 위치

로마서 3:9-18 "우리 유대 사람이 이방 사람보다 낫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말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아마 불가능할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보다 낫다' 또는 3장 앞부분의 말씀처럼 일부러 죄를 짓는 사람들과 비교하더라도 하나님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악을 행하는 자들과 비교하더라도 우리는 나 자신이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이 나 자신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본다면 우리는 그런 말을 꺼낼 수 없습니다. 우리가 부모님에게 '나는 좋은 자식이야'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없듯이 우리는 우리의 타락한 인생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하시고, 인도하시는 신실하신 모습 앞에서 아무도 자만할 수 없습니다. '나는다른 사람보다 조금 나아', '나는 죄 많은 사람들 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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