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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게 하시는 분

E.step 2023. 3. 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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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1-12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종교적 지위와 전통 때문은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의 유대인으로서의 지위를 드러냅니다. 이스라엘인이고,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베냐민 지파입니다. 유대인이 보기에 완벽한 구원 조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에게까지도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만듭니다. 하나님 앞에 철저히 엎드리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을 바라는 사람이 아닙니다. 엘리야는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와 아세라의 선지자들을 모아두고 대결을 할 때 엘리야가 승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신을 이기시고 그 신들의 선지자라도 죽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을 섬기고 있던 이세벨은 자신이 패한 것에 분노하여 엘리야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도망갑니다. 엘리야는 호렙에 있는 굴에 들어가 숨어 지냅니다. 그 때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두려워하고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내가 나를 위해 바울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명"을 남겨 놓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을 구원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을 구원하시지도 않았습니다.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자를 남겨 두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은 사람을 남겨 두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릎 꿇은 사람을 선택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만드십니다. 하나님께서 선낵하신 사람을 무릎 꿇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다른 신을 숭배하는 그곳에서, 불구덩이 속에서, 처참한 세상 한 가운데서 하나님은 선택하시고 끄집어 내십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을 위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위해 칠천명을 남겨 두시지 않았습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명을 남겨 두셨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죽이시는 권세도, 살리시는 은혜도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지어진 창조물입니다. 창조주께서 나를 지으시고 은혜를 주셨습니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되는 일이자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 드리는 삶입니다. 내 생명도 드리고, 내 삶을 하나님께 맞춰 드리는 삶. 내가 나 자신을 하나님께 맞춰 드릴 때, 우리 삶은 목적을 이루는 삶을 살게 됩니다. 존재 이유를 아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위해 많은 것을 맞춰갈 때 우리는 계속해서 어긋나는 삶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나에게 맞추고 세상을 나에게 맞출 때 우리 환경과 처지는 계속해서 어긋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믿는 자들의 넘어짐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까지 은혜가 흘러갑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점차 그 마음이 변하여서 기도의 힘을 알기 때문에 헛된 것을 구합니다. 처음 받은 은혜로 살아내지 못하고 다른 것들을 구하며 살아갑니다. 우둔하여 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또 다른 자들에게 찾아가셔서 그들에게 자신을 알리십니다. 먼저된 자의 부족함이 또 다른 이로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주님의 일을 하다가도 처음 마음은 잃어버리고 다른 것들을 구하게 됩니다. 내가 잘 되는 것, 명예를 얻는 것으로 열심의 방향이 바뀝니다.



그런 자들은 넘어지고 새로운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의 넘어짐은 절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소망이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살아간다고 하는 사람들은 실패하고 하나님을 배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소망이 없고 하나님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활동이 더 넓어지고 확장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소망이 없고 하나님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활동이 더 넓어지고 확장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의 우둔함 속에서 새롭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만할 수도 없고 하나님의 풍성함과 충만함을 기대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자신은 연약하지만 연약한 우리 자신과 연약한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우리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칼바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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