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펴기/수요강해

요단 강을 건너야 한다.

E.step 2024. 6. 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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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2:6-19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가축 떼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셀 수 없을만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챙긴 전리품으로 인해 많아졌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그만큼 지금 승승장구하는 상황입니다.
 
땅을 정복해 가면서 물질적으로 심리적으로 풍족해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 장인 31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미디안의 왕을 죽이며 원수를 갚고요. 점술가 발람도 처형하고요. 여인과 아이들과 가축과 재산을 모두 취합니다.
 
그리고 그 전리품을 나누는 일도 합니다. 그 숫자만 보면요. 결혼하지 않은 여성 3만 2천명, 양 675,000명, 소 70,000마리, 나귀 61,000마리입니다. 이 전리품을 나누는 일을 합니다. 원래 가지고 있었던 가축까지 하면 굉장히 많은 수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민족은 가축의 수가 많아졌고 먹을 것도 많아졌습니다. 그 중에 르우벤과 갓 지파가 무수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가축과 재산과 인구가 많아지니까 이 재산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축을 돌봐야 하고 가축들을 먹여야 하고 넓은 목초지도 필요했습니다. 즉, 이것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 가축이 르우벤, 갓 지파에게 중심 문제가 되었고 중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지금 중요한 문제는 가축을 배불리 먹이고 가축들을 굶기지 않고 더 이상 굶고 살지 않는 부유하고 안정적인 생활로 정착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당연히 가축을 더 늘려서 나의 가족들을 먹이고 강한 민족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목초지를 찾게 되고 야스엘 땅과 길르앗 땅을 보니 가축 떼를 먹이기에 아주 적절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여기 살면 되겠다.’
그렇게 갓 자손과 르우벤 지파는 모세에게 찾아갑니다.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대표들을 찾아갑니다. 엘르아살은 아론의 아들입니다.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르우벤과 갓 지파의 대표들이 안건을 꺼냅니다. 이렇게 요청합니다.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이 땅들은 여호와께서 정복하신 땅인데 가축 떼가 많은 우리에게는 목축하기 딱 알맞습니다.
 
우리가 가축 떼가 많아서 넓고 비옥한 목초지가 필요한데 이 땅들이 우리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만약 우리를 좋게 여기신다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십시오.
땅을 나눌텐데 이 땅을 우리에게 먼저 분배하셔서 요단 동편이 우리 땅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우리는 요단강을 건너지 않고 여기 머물러 살겠습니다.
 
여기 지명들이 나옵니다. 그림을 보면 요단 동편에 위치한 성읍들입니다. 그림에는 전부 Tj 있지는 않지만 사해와 요단강을 따라 높은 산지에 위치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왕의 대로라고 불리는 큰 길을 따라 남과 북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또 요단 강과 사해, 그리고 산 그리고 우편으로는 아라비아 사막 지형입니다.
 
지금도 요르단에서는 유목민들이 목축을 하고 있습니다. 베두인이라고 합니다. 베두인들이 염소, 양, 낙타를 기르면서 사는데 가축으로부터 자급자족을 다 합니다. 염소의 젖을 짜서 우유로 먹고요. 잡아 먹고요. 염소 털을 깎아서 천막을 만듭니다.
 
8인 가족 천막을 짓는데 염소가 몇 마리 필요하냐면 200마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몇 만 명씩 되는 지파에게 어마어마한 가축과 땅이 필요한 거겠죠. 또한 낙타는 짐을 싣고 이동수단으로 꼭 필요합니다. 이 유목민들에게 의식주를 해결해주느 ㄴ중요한 존재가 이 가축들입니다. 생계의 모든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르우벤과 갓 지파는 더 풍족히 살아갈 지금 정복한 목초지를 소유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모세와 대표들에게 요청한 것입니다.
우리는 가축이 많으니 여기 남겠습니다.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겠습니다.
당신들만 건너가십시오.
우리를 이해해 주십시오.
 
그러자 6절부터 모세가 대답합니다.
“당신들의 동족, 형제들은 전쟁하러 나가는데 당신들만 여기 머물러 살겠다는 말입니까?
우리 이스라엘이 이제 막 주님께서 주신 땅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찌하여 당신들은 동족의 사기를 꺾으십니까?“
 
모세는 지금 자신의 이익에만 만족하고 자신들의 이익만 바라보고 있는 갓, 르우벤 지파를 책망합니다. 지금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맛보게 하셨고 요단 동편을 정복했고 이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 중심부로 들어가려던 상황입니다. 요단 강을 건너면 무슨 성읍이 있는지 아십니까? 여리고 성입니다.
 
성을 칠 일 동안 돌고 나팔을 불자 무너졌던 기적의 상황을 닾두고 르우벤, 갓 지파는 더 이상 가지 않겠다며 안주합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 모세는 ‘왜 사기를 꺾냐’며 호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있었던 사건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내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당신들의 아버지들더러 그 땅을 살펴보고 오라고 했었다. 그때도 당신들의 아버지들도 그렇게 했다.’
 
르우벤, 갓 지파를 포함해서 모세가 12명에게 정탐을 맡깁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오라고 미션을 줍니다. 그래서 정탐을 시작하죠. 헤브론과 에스골 골짜기에 가서 포도, 석류와 무화과를 땁니다. 40일동안 정탐을 하고 가데스 바네아로 돌아와서 보고합니다.
 
과일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가나안 땅의 과일입니다.’ 그러면서 보고합니다.
‘우리가 가라고 하신 그 땅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그 땅에 살고 있는 백성은 강하고,
성읍들은 견고한 요새처럼 되어 있고, 매우 큽니다.
 
그러자 갈렙이 말합니다.
“올라 갑시다. 올라가서 그 땅을 점령합시다.
우리는 반드시 그 땅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대표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도저히 그 백성에게로 올라가지 못합니다. 그 백성은 우리보다 더 강합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서 가나안 땅에 대한 안 좋은 소문까지 퍼뜨립니다. 거기는 사람이 사람을 잡아 먹는 다는 가짜뉴스까지 과장해서 퍼트립니다. 이렇게 반대하는 사람은 이유가 많습니다. nagative들은 이유가 완벽하고 성공하지 못하도록 에너지를 허비합니다.
 
모세는 지금 리더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도 그랬다.’ 그때 그 리더들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너희가 나를 따르지 않으니 20살 이상 된 자들을 내가 모두 그 땅에 못 들어가게 하겠다.
갈렙과 여호수아 빼고
 
그렇게 40년이 지났다. 그런데 40년이 지난 당신들마저 같은 무리의 죄인이 되겠습니까. 하나님을 더욱 더 진노하시게 하시겠습니까?
만약 당신들이 주님을 따르지 않고 요단 동쪽 이 자리로 돌아선다면 주님께서는 이 모든 백성을 광야에 버려두실 것입니다.
 
우리 백성 모두가 멸망하면 그것이 바로 당신들 때문인 줄 아시오!!!
 
그러자 르우벤 갓 지파 대표들이 모세 앞으로 나옵니다.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하겠습니다.
먼저 여기에다가 가축을 기를 우리를 만들겠습니다.
또 어린 아이들을 위한 성을 쌓겠습니다.
 
이 땅 원주민도 있고 하니 우리에게 딸린 어린 것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성을 단단하게 쌓은 후에 모두가 무장을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선발대가 되어서 우리가 가야할 곳까지 앞장서서 이끌고 가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두 땅을 차지하기 전까지 우리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또한 요단 강 동쪽, 해가 뜨는 쪽에서 우리 몫의 토지를 재산으로 차지하였으니 요단 강 서쪽에서는 우리가 땅을 재산으로 나누어 받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수용하면서 대답합니다.
‘그렇게 하십시오. 저 땅이 다 정복되면 지금 이 땅은 당신들의 소유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님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어서 어린 자녀들을 보호할 성을 쌓고 가축 우리도 만드십시오.
 
그리고 당신들이 약속한 것을 그대로 실행하도록 하십시오.
 
그러자 르우벤, 갓 지파 대표들이 말합니다.
“어른께서 명령하신 대로 따르겠습니다.
모두 각자 무장을 하고, 요단 강을 건너가 주님 앞에서 싸우겠습니다.!“
 
그렇게 모세는 여호수아와 우두머리들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이제 르우벤, 갓 자손들이 앞장 서서 요단 강을 건널테니 저 땅이 정보고디는 날 이 길르앗 땅을 그들의 소유로 주십시오.’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가야할 곳은 요단 강 건너입니다. 요단 강을 건너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내 목표와 이익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고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써 하나님 나라에 사는 것이 우리의 목적지입니다. 이 땅의 것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 최종 목적지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오실 하나님 나라를 우리가 기다리지만요. 이 땅에서도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야 합니다. 천국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구해야 하고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야 합니다.
 
6월은 나라를 생각하는 달이기도 한데요. 월요일은 6.10 항쟁 기념일이었습니다. 1980년 5월 18일에 광주 민주화 운동 때에 교회도 운동참여와 구호활동을 함께 했었습니다. 광주도청에서 저항하다가 계엄군에 의해 숨긴 한신대 신학과 2학년 류동운 학생을 비롯해 수많은 기장 목회자와 청년, 교인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광주 양림교회 이성학, 명노근 장로님, 이영생 권사님 등 광주와 전남지역 기독교인들을 5.18 당시 수습위원회와 대책 위원회를 이끌며 민주화를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또 타지역에서 특별헌금을 모아 보내기도 했습니다.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고요. 기도회를 열어 민주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5.18 민주화 외친 민중과 함께"…1980년 전남·광주 교회 활동 담아 - 노컷뉴스 (nocutnews.co.kr)
 
이렇게 교회가 나서서 양심을 가지고 고통 받는 자들을 위해, 그리고 나라의 평화와 민주화를 위해 기도하며 싸웠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희생이었습니다. 교회가 자신의 안녕만 지키지 않았던 것이죠. 나라에 있어서 그렇고요. 
 
또 우리가 교회 공동체를 생각할 때 함께 이 교회가 작은 천국이 되도록 헌신해야 합니다. 이 장소와 각 사람들이 모일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나 자신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에게도 요단 동편의 땅이 필요하고요. 내 가축을 먹일 목초지와 재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이미 마련해주셨습니다. 르우벤, 갓 지파에게도 그들이 필요하다고 하고 갖고 싶다고 한 것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먼저 추구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은 요단 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이르는 것입니다. 나 자신의 이익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만 살짝 빠져서 얍실하게 내 잇속만 챙기는 자가 아닌, 힘들지만 함께 기도하고 함께 이겨내는 유대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힘들다는 것 다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도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형편을 간과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가축과 땅과 어린 아이들을 다 지키시고 예비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가 되기 위해 함께 동참하기를 원하십니다.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약속의 땅에, 그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에 각자의 자리에서 동역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합심기도
하나님, 우리는 요단 강을 건너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내 이익, 나의 것만 챙기려고 합니다. 이런 부족한 모습을 변화시켜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힘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이익과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셨고 채우실 줄로 믿습니다. 이 시간 우리 함께 합심해서 주여 세 번 부르고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는 요단 강을 건너고 싶어하지 않는 마음이 있습니다. 편한 길로, 내 이익이 되는 길로 가고자 커다란 하나님 나라의 뜻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변화시켜 주시고 주의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앞장 서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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