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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생활 원리

로마서 12:1-12 1) 거룩한 산 제사(1절) 오늘 말씀을 두 가지로 나누면 첫째는 성도가 하나님께 하는 것과, 둘째로 사람들에게 행해야 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것이 율법이나 계명, 법칙과 같은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1절에 ‘권하노니’라고 말하고 있죠. 이것은 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발적인 감사로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율법이나 법칙이나 규칙이나 무거운 멍에에 매여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 사랑에 감사하면서 기쁨으로 행하라는 감사의 행위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권하노니’ 앞에 ‘자비하심’이 나오는데요. 이 ‘자비하심’은 다른 사람의 불행에 대해 관심을 보여 주는 것으로 ‘긍휼’, ‘자비’, ‘동정’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사도바울은 법으로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다

요한복음 11:45–57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표적을 본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태도는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두 부류로 나뉘었습니다. 한 부류는 죽은 자가 살아나는 놀라운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믿은 유대인들이고요. 다른 부류는 놀라운 표적임에도 믿지 않은 부류입니다. 오히려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님의 행적을 보고합니다. 처음부터 예수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정도되면 예수님을 믿지 않고 바리새인 편에 서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자신의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도 자신의 자리와 욕심을 채우기에 예수님이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예수께서 어떤 분이신지에는 관심이 없고 예수님을 몰아내는 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

예수의 눈물

요란복음 11:28:37 찬송가 263장 마르다는 믿음의 고백 후 마리아를 직접 부르러 갑니다. 지금 예수께서는 베다니 마을 앞에 계시고 마리아는 집에 있었습니다. 집에서 장례를 치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수께서 집에 들어오시지 않고 밖에 계셨던 이유는 아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서 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신이 알려지면 또 다시 사람들이 자신을 잡으려 할까봐 몸을 피한 것입니다. 안식일에 맹인의 눈을 고쳤다가 바리새인들의 비난을 받으셨고, 또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말했다가 신성모독이라며 잡히실 뻔했기 때문에 피하셨는데 지금 또 잡힐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신 것입니다. 마르다도 그걸 알고 마리아를 ‘가만히’ 부르러 다녀옵니다. ‘가만히’라는 말은 (λάθρᾳ, ..

그 일은 믿으라

요한복음 10:31-40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일컬으며, 하나님과의 일체를 주장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신성모독이라고 간주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곧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율법에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라는 말씀이 있다는 것으로 대응하십니다. 시편 82:6 에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너희는 모두 신들이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렇게 나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인용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시편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너는 신이다 라고 말씀하셨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다 라고 말하지 않느냐, 나도 그렇고 너희도 그렇다. 우리 모두가 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귀한 아들이고 하나님과 연합을 이룬, 하나님과 ..

깨우러 가노라

요한복음 11:1-16 나사로는 베다니에 살았습니다. 나사로와 마리아, 마르다 남매들이 살았던 곳입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지역인데요.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목에 약 3km지점에 있는 곳입니다. 예루살렘과 가까운 곳입니다. 베다니 이름의 뜻은 ‘가난한 자의 집’ 혹은 ‘푸른 과일의 집’이란 뜻입니다. 푸른 과일은 익지 않은 과일을 뜻하겠죠? 아마 베다니라고 하는 지역은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가난한 자들이 사는 동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증거로는 마리아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이야기가 있죠? 비싼 향유를 사서 예수님의 머리에 바른 이야기가 있던 곳도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이었습니다. 거기서 가룟 유다가 향유를 깨뜨린 마리아를 향해 나무랐습니다. ‘이 비싼 걸로 가난한 ..

나는 믿지 아니할지리도 그 일은 믿으라.

새벽설교 요한복음 10:22-30 수전절은 헬라 왕 안티오쿠스 4세에 의해 더럽혀진 성전 제단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히브리어로 ‘하누카’라고 하는데요. 이는 ‘봉헌’ dedication이라는 뜻입니다. 헬라 왕 안티오쿠스 4세는 자신을 스스로 신이라 일컬었습니다. 또한 그를 통해 신이 나타났다 하여, ‘신현’이라는 뜻으로 에피파네스라 불렸습니다. 기원전 169년 안티오쿠스 4세는 제국의 일치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피지배민들의 종교와 관습을 금지했습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의 성전 제사와 안식일 준수는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 성전 안에 있는 기구들을 탈취하여, 자기 성으로 가져갔습니다. 기원전 167년에는 성전에 이방인 신상을 세웠을 뿐 아니라 성전 제단에 돼지 피를 바쳐, ..

사랑으로 화평을 이루다.

로마서 5:1-11 에서는 칭의의 결과에 대해 설명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 받은 우리가 누리는 결과가 무엇이며, 우리는 지금 어떤 상태에 있으며, 또 장차 어떻게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받을 것인가에 대해 말합니다. 본문의 개요 로마서5 장은 먼저 앞에서 논의한 ‘믿음으로 의롭게되는 것의 결과’를 말합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 받은 우리는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은혜를 얻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합니다.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위해 죽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된 우리는 장차 진노에서도 건짐을 받을 것입니다..

목자는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요10:7-11 찬송가 596장 지난 성탄절에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는데요. 25일 새벽에 어린 자녀를 살리려 품에 안고 뛰어내린 30대 아버지가 끝내 숨졌습니다. 3층에서 불이 났는데 불이 크게 났습니다. 바로 윗집에서 7개월과 2살 아이를 키우던 부부는 구조를 기다렸지만 여의치 않자 지상으로 뛰어내렸습니다. 남편 32 아무개씨는 7개월 된 둘째를 안고 뛰었고, 부인은 2살배기 첫째를 재활용 쓰레기봉투 더미 위로 던진 뒤 뛰어내렸습니다. ‌ 그런데 아빠는 추락 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서 병원으로 이송 되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아내는 어깨 탈골이고 아이 둘도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었습니다. ‌ 아이를 안고 뛴 아빠만 생명을 잃었습니다. 제..

강도

요 10:1-6 찬송가 570장 1절에 나오는 절도와 강도는 누구를 가리키는 걸까요? 절도 κλέπτης 는 은밀하게 와서 훔치는 자, 강도 λῃστής 는 폭력적으로 탈취하는 자를 암시합니다. 예수께서는 절도와 강도를 비유로 들면서 말씀하시지만 6절에 그들은 깨닫지 못합니다. '그들은'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돌보지 않고, 자기의 잇속만 챙기는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입니다. 그리고 더 살펴보면 12:6에 가룟유다도 절도자로 불립니다. 또한 유대인들은 강도인 바라바를 선택하는 것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도와 강도는 예수님을 대적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대적하는 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양이 아..

제대로 보게 하소서.

요한복음 9:35-41 찬송가 312장 예수께서 맹인을 다시 만나십니다. 맹인이 회당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께서 맹인이었던 사람을 만나러 가신 겁니다.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묻습니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 '인자'라는 표현은 예수께서 자신을 구원자인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계시하실 때 사용하시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맹인이었던 사람은 인자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자신이라고 말하자 그 사람은 "주여 내가 믿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예수께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 구원자라는 것가지는 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알려주시니 이제 그는 진정으로 엎드려 절하며 자신을 치료하신 예수께 경배합니다. 자신의 주인으로, 나를 치료하신 치료자로, 하나님의 아들로 높여 드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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