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펴기/수요강해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

E.step 2024. 5. 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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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월드컵의 영웅 이영표 선수가 있습니다. 이영표 선수가 어떤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요. 자신이 영국 축구팀인 토트넘에 있을 때 일입니다.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팀입니다. 이영표 선수가 토트넘에 갔을 때 한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영표선수는 대학교 때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슬럼프 없이 승승장구 할 수 있느냐, 7,8년동안 그 얘기를 듣고 이영표 선수가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분 좋은 게 아니라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영표 선수는 그 날 아침에도 자신이 찬 공이 자기 마음대로 안 가서 너무 자기 스스로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그 인터뷰에 갔다고 합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해서 이 경기 지거나 못하면 P내 축구 인생 끝이야라고 생각이 들었던 5,6번의 경기가 있는데 뒤돌아보니 5,6번의 경기 모두 다 못했다고 합니다. 다 졌습니다.

 

자신이 곰곰이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왜 나를 승승장구한 선수로 생각하지?’ 나는 항상 실패한 기억 밖에 없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실패했다고 생각한 그 실패가 저를 실패시키지 못했더라고요.’,

그때 제가 느꼈죠. 실패가 실제로 나를 실패시키지 못하는 거라면

나는 포기만 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구나 이렇게 말합니다.

 

이영표 선수는 포기하지만 않으면 성공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인생도 실패란 없습니다. P왜냐하면 하나님께 포기란 없기 때문입니다. 13절에 바울은 말합니다.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우리에게는 믿음직스러움이 없을지라도 우리 주는 항상 믿음직스러운 분이십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건, 하나님께서 자신이 한 말을 그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고, 자기를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않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민수기 23: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신다.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변덕을 부리지도 아니하신다. 어찌 말씀하신 대로 하지 아니하시랴? 어찌 약속하신 것을 이루지 아니하시랴?”

나는 축복하라 하시는 명을 받았다. 주님께서 복을 베푸셨으니, 내가 그것을 바꿀 수 없다.”[새번역]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신 구원의 영광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그 구원의 영광을 이룰 수 있는 능력도, 신실함도 없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그 영광의 자리로 이끌어 가십니다. 비록 우리는 영광이 보이지도 않고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미쁘신 하나님은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신다는 그 약속을 지켜내십니다.

 

바울도 10절에서 말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께서 택하여 주신 사람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참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도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새번역]

 

바울은 자신이 모든 것을 참는 이유가 영광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에게 맡겨진 그리스도인들도 영광을 얻게 하기 위해 다른 이들의 연약함도 참습니다. 영광을 위해 고난을 참는 것입니다. 고난이 클수록 영광도 큽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3절에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의 훌륭한 군사답게 고난을 함께 달게 받으십시오.”[새번역]

 

라고 당부합니다. 지금의 고난은 장치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작을수록 영광은 작습니다. 힘들수록 얻는 것이 큽니다.

 

오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이기 때문에 군대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양구에 유격훈련장이 있습니다. 저도 그곳에서 훈련을 받았는데요. 유격훈련은 적을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전술을 익히는 훈련입니다.

 

장애물을 넘거나 PT체조 등을 합니다. 말은 그렇지만 실제로는 군기 잡고, 힘 빠지게 만들고, 굴리는 훈련입니다. 저도 유격 훈련을 받았을 때 단체로 PT를 하는 시간입니다. 삐 삐 삐-하는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서 맨몸 체력 훈련을 받습니다.

 

안 그래도 힘든데 비까지 왔습니다. 온 몸이 젖어가며 훈련을 받습니다. 그런데 동기들 몇 명이서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정신이 이상해졌나 봅니다. 갑자기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면서 더 열렬히 훈련을 받았습니다. 유격에서는 모든 기합과 대답을 ’,으로 해야 되는데요.

 

소리도 더 크게 지르고요. 몇 명의 적은 인원이 함께 뭉쳐서 엄청 빨리 뛰어다니고 비를 맞아가며 미친 듯이 했습니다. 힘이 막 솟아났습니다. 전우애가 커집니다. 그러자 교관이 아주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저희 무리를 보더니 칭찬해주고 잠시 쉬게 했습니다.

 

 4절에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군에 복무를 하는 사람은 자기를 군사로 모집한 상관을 기쁘게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군사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훈련을 잘 받고 힘든 훈련도 이겨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훈련을 잘 받으면 그리스도의 군사로 전투에 나가 승리할 수 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군사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유격 훈련 후에 먹는 치킨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릅니다. 무슨 치킨인지도 모르지만 닭발도 튀겨진 통닭이 박스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치킨을 젓가락이나 두 손가락으로만 먹는데 그 때는 열 손가락을 사용해서 먹었습니다. 고된 훈련 뒤에 먹는 밥이 맛있습니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고생이 컸기에 치킨을 먹는 영광도 값졌습니다.

 

 고난을 달게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이 고난은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이고 그 뒤에는 영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이라는 단어의 헬라어는 P파스토Ππασχω입니다. 이것은 경험한다의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난은 우리에게 경험이 되고 자산이 되고, 경력이 됩니다.

 

 더 훌륭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P유월절도 비슷한 단어인데요. 파스타χα입니다.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신 10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입니다.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른 집은 장자가 살아남고 바르지 않는 집은 장자가 죽었습니다. 영어로는 ‘passover'입니다. 지나간다, 통과한다의 의미입니다.

 

고난은 우리에게 경험이 되고 곧 지나가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고난이 지나면 유월절의 생명과 영광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고난이 클수록 영광이 큽니다. 고난을 피해다니면 우리의 영광은 작을 것입니다.

고난이 있다면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큼이라

 

고난과 영광은 비례합니다. 그래서 11절에도 보면요.

우리가 주님과 함께 죽었으면 우리도 그분과 함께 살 것이요

 

 우리가 고난을 겪으면 영광이 있을 것이고요. P 비례하기 때문에 우리가 죽으면 함께 사는 영광이 있습니다. 죽음이 가장 큰 고난이죠. 그러나 죽음을 당하면 부활이 있습니다. 내가 죽지 못하면 부활이 없습니다. 죽지 못하면 영광은 줄어듭니다.

 

 그러니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고난을 겪을 때 미쁘신 하나님께 매달리기 바랍니다.

 

우리는 믿음직스럽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십니다. 우리를 영광의 자리에 인도하기까지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강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죽는 것, 영광을 소망하며 고난을 달게 받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로서 고난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강한 군사가 되어 그 영광의 자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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