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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9:31-40

1. 오늘은 바르실래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묵상을 하겠습니다. 바르실래는 요단강 동쪽에 사는 부자였습니다. 이제 나이는 80이나 되었구요. 길르앗 지역에서 부자로서 조금 힘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2. 다윗이 압살롬에 의해 도망나와서 힘겹게 요단강을 건너서 갈 곳을 잃었을 때 요단강을 건너오는 다윗을 맞이하고 다윗과 부하들을 품어서 그들의 거처를 마련해주고 먹을 것을 제공해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얼마나 고마웠을까요?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고 별 볼일 없었는데. 이제 죽어도 끝이고, 바르실래도 다윗을 잡아서 군사를 모아 죽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압살롬에게 고발해서 다윗을 붙잡게 하고 자신은 포상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3. 그러나 바르실래는 그런 계략을 생각하지 않고 처량한 ..

사무엘하19:9-23

1. 압살롬이 죽자 다윗은 목놓아 울면서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합니다. 다윗은 마음이 찢어질 듯이 아파서, 성문 위의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울었습니다. “내 아들아,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살롬아, 너 대신에 차라리 내가 죽을 것을, ”하고 울부짖었습니다. 아들을 잃은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어 그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울부짖습니다. 2. 아무리 못난 아들이고 자신을 배신한 아들이라고 하더라도 다윗에게는 소중한 아들이었습니다. 첫째 아들도 잃고 밧세바를 통한 아기도 잃고, 이제 압살롬까지 잃습니다. 아무리 왕이라고 해도, 자식을 많이 가졌다고 해도, 다윗은 슬퍼합니다. 자신이 죽었어야 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도 아들 예수가 죽었을 때 그런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아들을..

사무엘하18:1-18

1.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킨 후에 예루살렘성에서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제 다윗과 압살롬은 적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백성을 점검해서 부대를 정비합니다. 세 떼로 나누는데요. 삼분의 1은 요압에게 맡기고, 또 삼분의 일은 아비새에게 맡기고 나머지 삼분의 1은 잇대에게 맡깁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부대를 세 개의 부대로 나누는 것이 보통의 방법이었습니다. 2. 부대를 편성하고 다윗은 자신도 함께 싸움터로 나가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온 백성이 말립니다. “왕께서 나가시면 안 됩니다. 우리가 도망을 친다 하여도 그들이 우리에게는 마음을 두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절반이나 죽는다 하여도, 그들은 우리에게 마음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임금님은 이제 성 안에 계시면서, 우리를 도우시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사무엘하13:12-25

오늘 말씀에서는 후새와 아히도벨이 등장하는데요. 이 둘은 압살롬에게 투항한 인물입니다. 압살롬이 군대를 모아 다윗을 공격하고 예루살렘 성을 차지한 후에 후새와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투항합니다. 그런데 후새와 아히도벨은 다윗의 신하였거든요. 아히도벨은 나이가 많은 신하였습니다. 아히도벨과 그의 자손들은 모두 다윗의 충성스러운 신하였습니다. 그런데 아히도벨은 다윗을 배신하고 압살롬 곁에서 군사 전략가가 됩니다. 아히도벨이 얼마나 뛰어난 전략가였냐면 23절에 보면 아히도벨이 베푸는 모략은 무엇이든지, 마치 하나님께 여쭈어서 받은 말씀처럼 여겼다. 다윗도 그랬고, 압살롬도 그랬다. 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아히도벨이 얼마나 군사적 경험도 많고 다윗과 수많은 전쟁을 함께 하면서 다윗의 제갈량이 되었던 겁니다. 그러..

사무엘하13:12-25

1. 다윗의 아내들은 사무엘하 3장에 나와있듯이 아히노임, 아비가일, 마아가, 학깃, 아비달, 에글라, 밧세바, 그 외 입니다. 그리고 자식은 암논, 길르압, 압살롬, 다말, 아도니야, 스바댜, 이드르암,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등등이 있습니다. 자식들은 20명 이상이 됩니다. 참 많네요. 2. 이 중에 오늘의 주인공은 암논과 압살롬과 다말입니다. 암논은 다윗의 아내 아히노임을 통해 낳은 아들이구요. 압살롬과 다말은 마아가를 통해 낳은 아들과 딸입니다. 그런데 암논은 다말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다말은 아직 소녀이기 때문에 늘 여인들의 숙소에서 머물러 있었고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 다말을 향해 암논은 상사병에 빠졌는데요. 그냥 단순히 상사병이 아니라, 순수히 사랑을 한 것이 아니라, 다말을 범..

사무엘상6:1-9

1. 이스라엘이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겼습니다. 언약궤 안에는 아론의 지팡이와 만나를 담은 항아리, 십계명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동안의 승리의 역사가 담긴 거룩한 성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 중에 이스라엘이 궁지에 몰리자 실로에 있던 언약궤를 가지고 왔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성막에 있던 신성한 언약궤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 언약궤의 힘을 믿고 있었습니다. 2. 그러나 이스라엘은 패배하고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 전쟁에서 엘리의 두 아들이 죽고 그 소식을 들은 엘리제사장도 의자에서 뒤로 자빠져서 목이 부러지고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엘리를 나이가 많고 뚱뚱해서 그렇게 죽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이 자신의 배만 불..

사무엘상 1:14-28

사무엘서는 사사기를 이어서 시작합니다. 각기 제 소견에 옳은대로 행동하던 이스라엘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곳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선택하시고 세우시고 길러내십니다. 어두운 시대 사사시대를 지나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지, 하나님의 통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택하여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지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나타난 인간의 연약함과 어리석은 모습들, 하나님의 후회들을 보여줍니다. 사무엘이 태어난 이야기는 단지 훌륭한 예언자 한 사람이 태어난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가부장 세계에서 살면서 그 때문에 괴로움을 겪는 한 여자의 운명을 다루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가부장 사회에서 한 ..

베드로후서 3:8-18

1.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시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시간을 벗어난 분입니다. 시간을 주도하는 분이고 시간을 없애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위대함입니다. 2. 중세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시간성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처음과 끝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따라가는 분이 아니라 알파와 오메가의 하나님은 처음과 끝을 한 번에 보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시간을 통째로 본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흘러가는 시간을 따라 시간에 쫓겨서 가시는 분이 아니라 시간을 주도하고 시간에서 벗어나 시간 위에서 시간을 본다는 것입니다. 3. 그러니까 하나님은 영원의 존재이고 영원을 살아가는 분이고 오직 현재만을 살아가는 분입니다..

베드로후서 2:1-11

1. 베드로는 2장에서 예레미야 때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때는 어떤 시대였습니까? 거짓 예언자들이 거짓 예언을 하고 나라의 위기 속에서도 지도자들은 자신의 배만 불리고 아무런 미래를 계획하지도 않고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던 시대였습니다. 그들의 그릇된 모습은 어떤 부분들이었을까요? 예레미야가 거짓 예언자들에게 했던 말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2. “예언자들아 들어라. 내 심장이 내 속에서 터지고, 진실로 이 땅에는 음행하는 자들이 가득 차 있다. 예언자도 썩었고, 제사장도 썩었다. 심지어 나는 그들이 나의 성전 안에서도,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았다.” 3. 예레미야의 비탄함이 느껴집니다. 예레미야의 비탄함은 다른 것에 있지 않았습니다. 성전에서 행해지는 악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에서 ..

베드로후서 1:12-21

우리는 이미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보기보다 자꾸 다른 곳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에 집중하기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 많이 있죠. 내가 잘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잘하는 능력과 실력들이 있는데 그것보다 다른 사람의 능력이 더 눈에 띕니다. 자꾸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게 됩니다. 제가 여기 오고나서 성도님들께서 조금씩 여쭤보십니다. ‘이 동네가 참 작죠, 뭐가 많이 없어요.’라고 물으시면서 불편하신 것은 없는지 안부를 물으십니다. 아직 제가 이곳에 온 지 한 달도 안 됐기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많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있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다이소도 있는 줄 몰랐어요. 다이소가 있으면 다 있는거죠. 그리고 저는 많이 있는 것을 찾아서 왔다기보다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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