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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판이 아니다

초대교회에는 유대계 그리스도인과 이방계 그리스도인이 있었습니다.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은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선민의식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부터 자신들은 선택받은 민족이었고 먼저된 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은 뒤에도 자신이 이방인들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방인들을 항상 부정하게 여겨왔던 그들에게 이방인을 같은 그리스도인으로 여기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그런 경우가 쉽게 생길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과 나 자신을 비교해보고 평가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할 것입니다. 내가 그동안 쌓아온 신앙 생활의 공을 생각하면서 누가 더 잘 쌓아왔나, 저 사람이 더 신앙이 좋은가 내가 더 좋은가 이런 평가와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를 위해 비는 우상

로마서 1:22-32 지혜 있는 것 같지만 어리석다는 것은 자신의 근원을 알지 못하고 썩어질 것들을 위해 자신 의 지혜와 힘을 쓰는 것을 말합니다. 지혜 있는 자라고 하지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 다. 학력이 높고 지식이 높은 사람도 자신의 근원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곳에 뿌리 내리지 못하면 흔들리는 바람에 날아가 버리고 맙니다. 인간은 이리저리 자꾸 흔들립니다. 정치인들 이 그렇게 점집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자신이 당선이 될지 알고 싶어서입니다. 학력도 높고 사회적으로 지위도 높은 사람들이 귀신을 의지하는 걸 보면 지식과 상관이 없나 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도 학력도 높고 거의 천재에 가까운 머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믿음 생활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몇 백만원을 들여서 부적을 삽니다...

하나님의 진노

로마서 1:18-21 1. 하나님의 진노는 불의에 대한 응답입니다. 불의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있습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기준이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인지 봐야 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없으면 그것이 불의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하나님이 있으면 의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2. 하나님이 계신 곳에 불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에 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이 없는 곳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이 없는 하나님 아닌 대상들을 향해 이루어집니다. 3. 하나님이 없는 곳에는 자신이 하나님입니다. 자신이 모든 진리의 기준이고 자신..

복음이 나를 부끄러워하는가

로마서 1:16-17 1. 우리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복음이 우리를 부끄러워할지 모릅니다. 우리가 복음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복음 전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는 말이겠죠?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우리가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할만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복음 전하는 것을 부끄러워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저 복음을 전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면, 도구라고 생각한다면 부끄러울 것이 아닙니다. 2.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말을 전하는 나 자신이 복음을 말할만한 사람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내 말을 듣지 않을까봐, 또는 나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여길까봐 사람들..

피차 안위함

로마서 1:8-15 바울은 로마에 있는 교회를 향해 감사를 표시합니다. 그 감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일어났습니다. 에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합니다. 다른 것 아니구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면 감사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든 통로 역할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 감사의 내용은 로마의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중심인 로마에서 믿느 ㄴ자들이 믿음을 전파했습니다. 신앙인이 신앙을 널리 알린다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감사입니다. 기본적이고 당연한 일이 당연하게 일어났을 때 그것이 감사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도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역할에 충실해서 충실하게 전파되는..

예수의 종

로마서 1:1-7 1. 지금 이 말을 하는 사람은 그저 똑똑한 사람이 하는 말이 아니라 사명에 붙잡힌 심부름꾼입니다. 이 사람은 주인이 아니라 종이며, 왕을 섬기는 신하입니다. 이 종은 주인으로부터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종이 하는 말은 곧 주인이 하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종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종의 탁월함은 주인의 명령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며 주인이 원하는대로 임무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2. ‘사도’라는 말은 ‘보냄을 받은 자’라는 의미입니다. 파견된 자라는 것이죠. 자신 스스로에게서부터 시작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을 파송한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두 번째 단계이고 첫 번째로 계신 분이 있으시며 나의 정체성과 목적은 그 처음 되신 분에..

좋은나무, 아름다운 열매

마태복음 7장 15-21절 거짓 선지자들은 구약시대에도 있었고 초대교회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권위와 메시지를 받지 못했는데도 자신은 하나님으로부터 무언가를 받았다며 거짓으로 자기를 치장하고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이들의 특징은 늘 ‘평강하다, 평강하다’라고 외치는 자들입니다.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회개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거짓 선지자들은 ‘아무일 없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이 지켜주십니다. 지도층과 손을 잡고 하나님의 소리를 차단하며 현 체제를 유지하려고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한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약시대에도 초대 교회에서는 거짓 선생들을 가리켜 그리스도 장사꾼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성전이신 예수

예수의 성전 정화, 야코프 요르단스 1650년경, 캔버스에 유채, 288 x 436cm 프랑스 파리 루브르 미술관 요한복음 2:13-22 1. 13절에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라고 표현합니다. 유월절을 조금 멀리 떨어져서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이야기합니다. 요한은 이 유월절 절기의 축제가 이제는 조금 우리가 크게 지키지 않는 행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당시에 문설주에 동물의 피를 바르면 장자를 죽이지 않고 넘어갔던 사건, 'pass over'했던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지만 성경을 기록하고 있던 그 시기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제자들과 초대교인들의 인식이 담겨있습니다. 2. 본래는 가장 큰 축제였고, 유대 공동체의 감격스러운 절기로 지켰던 유월절이 상업적인 행사로 변질된 ..

나 자신을 지킬 힘을 주십시오.

느헤미야 6:1-14 성벽은 완공되었지만 성문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 틈에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은 또 다시 느헤미야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느헤미야여, 오노 평지에서 만납시다." 그러나 그들은 느헤미야를 해칠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그럴 줄 알고 거절했습니다. "나는 지금 중요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갈 수 없습니다. 이 일을 마치기 전까지는 당신들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보내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산발랏과 게셈은 똑같은 전갈을 네 번이나 보냈습니다. 그래도 그럴 때마다 느헤미야도 같은 답을 보냈습니다. 5번째로 산발랏은 전갈을 보냈는데요. 그 전갈은 봉하지 않은 편지였습니다. 그 내용은 "느헤미야 당신이 왕에게 반역해서 왕이 되고 싶어한다."는 음모의 내용이었습니..

자매형제에게서 이득을 취하지 마십시오_느헤미야5:1-13

1절에 보니 백성들이 그들의 아내와 함께 크게 부르짖어 그들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을 원망한다고 나옵니다. 성벽 재건을 하는 일과 경제적인 상황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이 백성들의 삶은 나라가 멸망한 상황이고, 빼앗긴 상황이고, 페르시아에게 지배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벽 재건도 하고 자신의 가족들도 챙겨야 하니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2절에 보니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우리와우리 자녀가 많으니 양식을 얻어 먹고 살아야 하겠다”가난한 자들은 밥을 먹기 위해서 일을 했습니다. 월급을 많이 받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구요. 단순히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일을 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종의 처지와 같은 일입니다. 유다 공동체 안에서도 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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