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펴기/새벽

사무엘상6:1-9

E.step 2022. 6. 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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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이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겼습니다. 언약궤 안에는 아론의 지팡이와 만나를 담은 항아리, 십계명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동안의 승리의 역사가 담긴 거룩한 성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 중에 이스라엘이 궁지에 몰리자 실로에 있던 언약궤를 가지고 왔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성막에 있던 신성한 언약궤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 언약궤의 힘을 믿고 있었습니다.

 

2. 그러나 이스라엘은 패배하고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 전쟁에서 엘리의 두 아들이 죽고 그 소식을 들은 엘리제사장도 의자에서 뒤로 자빠져서 목이 부러지고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엘리를 나이가 많고 뚱뚱해서 그렇게 죽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이 자신의 배만 불렸던 모습을 과격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엘 리가 40년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면서 얼마나 게을렀는지, 성전에서 나오는 고기로 자신의 배만 불리웠는지 적나라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3. 그 후로 블레셋 백성들은 오늘 말씀 1절처럼 언약궤를 7달동안 자신들의 땅에 두었습니다. 에그론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려보내고 싶어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언약궤 때문에 블레셋 사람들에게 피부에 종기가 났기 때문입니다. 전염병이 퍼졌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심판한다고 여겼습니다.

 

4. 그래서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점쟁이들에게 이 궤를 돌려보낼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괴로워서 안되겠습니다. 어서 이 언약궤를 가져가시오.

 

5. 그러자 제사장과 점쟁이들은 속건제물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속건제는 레위기 5장에 그 방법들이 나와있습니다. 여호와의 성물에 대한 규례입니다. 신성모독한 죄나 신성한 지역이나 물건을 모독하는 죄에 대한 법이었습니다. 거룩한 것을 속된 것의 영역으로 돌린 죄는 속건제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것을 함부로 만졌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6. 제사장들은 그 방법으로 종기의 모양과 쥐의 모양으로 금을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대로 했고, 언약궤를 수레에 실어 새끼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멍에를 메어 본 적이 없는 젖소 두 마리가 끌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땅 벧세메스로 가게 했습니다.

 

7.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 제사장이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그만큼 언약궤를 통한 하나님의 무서움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적군인 블레셋 사람들에게도 임했습니다.

 

8.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 수 없는 방식이고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이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이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굴욕적이지만,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그들의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9. 그러나 아직 블레셋 사람들은 조금의 의심이 남아 있었습니다. 9절에 보니까 만약 수레가 이스라엘 땅 벧세메스로 가면 우리가 당한 큰 병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벧세메스로 가지 않으면 이것은 우연히 일어난 병입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아직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자신들의 자존심이 남아 있습니다.

 

10. 그러나 언약궤를 실은 수레는 이스라엘 땅 벧세메스로 갑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수레가 잘 가나 안 가나 벧세메스 경계까지 따라갑니다. 수레가 벧세메스에 이르자 벧세메스 사람들은 기뻐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소를 죽여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11. 그런데 이대로 해피엔딩이 아니라 벧세메스 백성 중에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70명이 죽었습니다. 그 무서운 사건을 본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소리내어 울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벧세메스 사람들도 그 언약궤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12. “누가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여호와의 궤를 어디로 보내야 합니까?” 그리고 기럇여야림 사람들에게 보냅니다.

 

13. 하나님은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힘을 이스라엘로 향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을 완전히 저버리지는 않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신 것은 거룩함입니다. 언약궤를 함부로 다루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신기한 존재로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언약궤를 만지지 말라고 했던 그 법을 잘 지켜야 했고, 하나님의 것을 거룩히 다루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룩히 행실하라는 그 말씀을 따르라는 말씀입니다.

 

14. 어려운 내용이었습니다. 지역이름도 어렵고,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헷갈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적군의 편이 아닌 우리 편이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의 편에 서십니다. 우리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렸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살아도 하나님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비하심이고 위대하심입니다.

 

15.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거룩함입니다. 거룩한 행실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내가 다시 너희에게 돌아왔다고 해서 자만하지 말고 너희 지킬 것과 행할 것을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곁에 오셨으니 이제 우리 마음대로 사용하자가 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우리가 참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일에 함께 동참하는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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