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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과 심판

요한복음 12:44-50 빛 광 ‌ ‘빛 광’자는 ‘사람 인’에 ‘불화’자가 그 위에 있습니다. 사람 위에 불이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 사람에게 성령의 불이 있어야 합니다. 불이 없으면 우리는 어둠에 있습니다. 우주에 인간이 홀로 있으면 캄캄한 어둠이고 그 온도는 영하 270’C입니다. 엄청나게 추운거죠. 열이라는 것 자체가 감지되지 않은 온도라고 합니다. ‌ 칼 세이건 ‌ 그래서 칼 세이건이라고 하는 천문학자는 말합니다. “우리처럼 작은 존재가 이 광대함을 견디는 방법은 사랑뿐이다.” - 칼 세이건 ‌ 보잘것 없는 인간이 이 광활하고 외로운 세상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사랑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과학자의 언어는 아닌데 과학자가 말하니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것 같아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헌신하는 삶

민수기 6:1-12 여러분들은 나 자신이 다른 사람하고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나만의 특별한 능력이나 외모,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을까요? 다 각자 가지고 있는 것이 있겠죠? 나는 이것이 다른 사람하고 달라, 얼굴부터 다르겠죠. 똑같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 1. 어원적 이해 rzn ‌ 나실인의 어원은 rzn입니다. ‘르즈느’라고 읽어야겠는데요. 원래 의미는 금욕적인 차원에서 ‘관례적인 사용을 보류하다’라는 의미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을 관례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따로 보류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것을 해오던 대로 하지 않고 조금 다르게 두는 것이죠. 해오던데로, 관습데로, 습관적으로 그냥 하던데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스러운 것으로부터 따로 선별하고 구별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하였더라.

요한복음 12:37-41 1) 표적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12:37-41) ‌ 사람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많은 표적을 보고도 믿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많은 기적을 일으키시고 병든자를 고치시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지만 사람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신기한 존재로 여기기는 하지만 자신의 삶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삶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더 자신을 지키려 합니다. ‌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살아가지만 자신의 삶을 바꾸는 일에는 마음을 닫습니다. 변화란 어렵고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자신의 삶에 이익이 되지 않는 변화는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 요한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많은 표적을 보고도 믿지 않는 이유는 이사야서에서 이미 증거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사야 53:1 에 보면 ‌ “..

고난 속으로

요한복음 12:27-36 '쓸 고’, ‘어려울 난’(12:27-30) ‘고난’의 한자어를 보면요. ‘쓸 고’의 ‘어려울 난’입니다. 어려울 ‘난’자의 한자 그림을 보면 ‘진흙 근’과 ‘새 추’자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진흙과 새가 같이 있는 모습입니다. 여러 가지 해석이 있겠지만 제 견해는 이런데요. 새가 진흙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가 진흙에 빠져있는 어려울 ‘난’의 상황입니다. 새는 하늘을 날 때 가장 좋아 보입니다. 저도 새를 보면 부러워요.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니까요. 새의 장점은 그거죠.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을 날면 얼마나 자유로울까?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높은 곳에서의 자유함이 있습니다. 아마 새도 땅에 있는 동물과 인간들과 식물들을 보면서 ‘으이그, 땅..

묵상하는 사람

시편 1:2 성현아 문학평론가의 칼럼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문학평론가이다보니까 시나 소설을 평론하게 되는데 그 평론으로 인해 책이 망치게 되기도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됩니다. 평론가들이라고 하면 언제나 날카롭게 비판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평론가는 애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평론가는 평론하는 작가의 책을 10번이나 읽어본다고 합니다. 이 작가는 이 문학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인생을 바쳤는데 평론가가 간단하게 읽고 쉽게 평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론가는 평론하는 그 책의 작품을 읽고 또 읽으며 그 책에 빠져들어 작가의 의도와 내용을 파악해야 합니다. 평론가란 작품을 냉정하게 평가하면서 줄을 세우는 직업이 아니라 오히..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붓다

요한복음 12:1-8 유월절이라는 시기를 계속 말하고 있는 이유는 예수께서 죽으실 날을 계속해서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유월절 엿새 전이라는 것은 유월절 어린양 되신 예수께서 죽으실 날이 가까웠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래서 7절에도 “나의 장례할 날”이라며 자신의 죽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예수님의 죽음을 앞두고 있는 시기에 특별한 사건이 생깁니다. 마리아가 예수께 나아와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는 사건입니다. 언니인 마르다는 잔치를 하기 위해 밥을 만들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생인 마리아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나 예수님 곁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죠. 언니 입장에서는 별로 좋지 않겠지만 마리아는 일하기보다는 예..

성도의 생활 원리

로마서 12:1-12 1) 거룩한 산 제사(1절) 오늘 말씀을 두 가지로 나누면 첫째는 성도가 하나님께 하는 것과, 둘째로 사람들에게 행해야 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것이 율법이나 계명, 법칙과 같은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1절에 ‘권하노니’라고 말하고 있죠. 이것은 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발적인 감사로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율법이나 법칙이나 규칙이나 무거운 멍에에 매여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 사랑에 감사하면서 기쁨으로 행하라는 감사의 행위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권하노니’ 앞에 ‘자비하심’이 나오는데요. 이 ‘자비하심’은 다른 사람의 불행에 대해 관심을 보여 주는 것으로 ‘긍휼’, ‘자비’, ‘동정’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사도바울은 법으로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다

요한복음 11:45–57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표적을 본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태도는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두 부류로 나뉘었습니다. 한 부류는 죽은 자가 살아나는 놀라운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믿은 유대인들이고요. 다른 부류는 놀라운 표적임에도 믿지 않은 부류입니다. 오히려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님의 행적을 보고합니다. 처음부터 예수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정도되면 예수님을 믿지 않고 바리새인 편에 서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자신의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도 자신의 자리와 욕심을 채우기에 예수님이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예수께서 어떤 분이신지에는 관심이 없고 예수님을 몰아내는 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

예수의 눈물

요란복음 11:28:37 찬송가 263장 마르다는 믿음의 고백 후 마리아를 직접 부르러 갑니다. 지금 예수께서는 베다니 마을 앞에 계시고 마리아는 집에 있었습니다. 집에서 장례를 치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수께서 집에 들어오시지 않고 밖에 계셨던 이유는 아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서 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신이 알려지면 또 다시 사람들이 자신을 잡으려 할까봐 몸을 피한 것입니다. 안식일에 맹인의 눈을 고쳤다가 바리새인들의 비난을 받으셨고, 또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말했다가 신성모독이라며 잡히실 뻔했기 때문에 피하셨는데 지금 또 잡힐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신 것입니다. 마르다도 그걸 알고 마리아를 ‘가만히’ 부르러 다녀옵니다. ‘가만히’라는 말은 (λάθρᾳ, ..

그 일은 믿으라

요한복음 10:31-40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일컬으며, 하나님과의 일체를 주장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신성모독이라고 간주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곧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율법에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라는 말씀이 있다는 것으로 대응하십니다. 시편 82:6 에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너희는 모두 신들이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렇게 나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인용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시편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너는 신이다 라고 말씀하셨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다 라고 말하지 않느냐, 나도 그렇고 너희도 그렇다. 우리 모두가 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귀한 아들이고 하나님과 연합을 이룬, 하나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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