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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분량대로

20230518 새벽설교 롬12:3-8 찬송가 220장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믿음의 분량대로 윤리를 나눠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그 공동체 안에서 살아갈 윤리를 주셧는데요. 그 윤리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하나님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윤리의 전제입니다. '윤리'라는 것은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공동체 안에서 지키는 선한 것들인데요. 이 윤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윤리의 기본 전제에 하나님이 계셔야 사람들 사이에 질서와 기준을 지킬 수 있습니다. 3절에서는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윤리적 실천으로 높아지려는 교만..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_로완 윌리엄스

I. 세례, 로마서 6:3-4 1.심연속으로 “세례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처음에 의도하신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이다.”p.26 To be baptized is to recover the humanity that God first intended. p.4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심연속으로 들어가 죽고 다시 살아나는 의식이다. 그것은 새로운 계급과 신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며 혼돈 속에서 창조를 시작하신 하나님의 창조를 다시 알리는 선포이다. 인간은 창조로 지어진다. 최초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 심연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사람이 되는 인간성이다.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갑작스러운 변신을 주는 것이 아닌 인간이 본래 지어졌던 그 모습 그대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성의 회복은 하나..

2023.05.17

양식의 의미

요한복음 4:27-42 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산울림이 원곡을 불렀고,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노래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너의 그 작은 눈빛도 쓸쓸한 그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의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나 이제 뭉게구름 위에 성을 짓고 널 향해 창을 내리 바람 드는 창을 너의 한 마디 말이 나에게 커다란 의미로 다가온다는 말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의 말 하나 하나를 다 기억합니다. 그리고 나를 향해 한번 웃었다 그러면 심장이 뜁니다. 저 친구도 나를 좋아하는건 아닐까? 그 친구의 말과 표정과 몸짓 모든 것이 내게 커다란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

침묵

시편 139-1-24 "경건한 사람은 침묵과 평정을 통해 성장하고 성경의 숨겨진 신비를 발견한다." 기독교는 2000년 동안 오랜 신앙의 훈련 방법들을 익혀왔습니다. 전통적인 영성훈련들이 있는 것이죠. 기독교 역사 초기 신학자와 교부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고 싶은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이론과 실제적 방법들을 연구해왔습니다. 우리가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지식이 부족하고 방법도 모르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앙의 선배들과 교회 역사에서 신앙을 가지고 씨름해왔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고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영적 생활을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침묵입니다. 모든 영성가들과 교회 역사에서 스승들은 늘 침묵을 금으로 여겨왔습니다. '..

영성생활

"만일 그대가 타인과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고 싶다면, 여러모로 자신을 훈련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토마스 아 켐피스 사람들은 종교적인 것을 싫어하더라도 영적인 것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집니다.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요. 명상을 통해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는 산에 올라가서 정신을 맑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현대인들은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가꾸기도 합니다. 요가와 같은 것들을 통해서도 그렇습니다. 장수의 비결로도 명상이 나옵니다. 세상 사람들도 자신의 영혼을 다스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합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사람, 영의 사람이라고 하는 우리도 우리의 영을 다스리고 훈련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성도님들은 좋은 결정을 하셨..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1906년에 출생한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가 있습니다. 24세에 교수가 된 천재 신학자라고도 불리는데요. 미국에 유니온 신학교로 교수 초청을 받았지만 독일의 상황을 눈감을 수 없어서 다시 독일로 돌아옵니다. 1933년 그 때 독일의 상황은 히틀러가 독일 총통이 되어서 유대인을 학살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의 뛰어난 신학자인 라인홀드 니버가 교수 자리까지 마련해 주었지만 본회퍼는 자국의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며 다시 독일로 돌아가 독일을 위해 살아갑니다. 암울한 시대였지만 더욱 암울했던 것은 교회조차도 히틀러에게 힘을 보태주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선한양심으로 모인 신학자와 목사님들이 나치 체제에 저항하면서 고백교회를 만듭니다. 처음에는 평화적으로 나치 체제에 ..

꽤 괜찮은 해피엔딩

욥기42:1-17 욥과 친구들이 그동안 끊임없이 논쟁을 했습니다. 친구들은 처음에는 욥을 불쌍하게 봤지만 욥이 하나님께 대들고 자신의 삶을 한탄하고, 고난 받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니 욥의 친구들은 거기서부터 불온하다며 욥을 가르치려 듭니다. 신앙적인 논쟁과 파가 생겨나는 거죠. 그리고 38장부터 드디어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자신의 고난의 까닭을 묻는 욥에게 하나님은 다시 묻습니다. ‘세계가 창조될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 모든 생명들이 잉태할 때 너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너의 생명이 너의 것이냐?’ 까닭을 묻는 욥에게 하나님은 세계의 근원과 인간의 근본을 묻습니다. 모든 주권이 절대자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세계의 중심이 인간이 아닌 세상의 초월자이신 분에게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

하이힐에서 내려오신 예수님

마태복음 21:11-18 하이힐은 원래 남성이 신던 신발입니다. 저도 여성들의 신발인 줄 알았는데요. 이 하이힐이 원래는 남성들이 신던 신발이라고 합니다. 조금 이상하죠? 아마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이힐이 처음 등장한 지역은 페르시아인데요. 처음에는 부츠처럼 카우보이 신발과 같은 모양으로 생겼었다고 합니다. 처음의 역사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이 하이힐을 유행시켰던 인물은 프랑스의 루이 14세입니다. 키가 165cm가 안됐던 루이14세는 높은 곳의 공기를 마시기 위해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다고 합니다. 저도 키가 작아서 공감이 갑니다. 그 루이 14세가 항상 신은 하이힐의 색깔은 빨간색이었습니다. 그래서 빨강 하이힐은 권위, 부의 상징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루이 14세만 하이힐을 신었던 게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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