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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해피엔딩

욥기42:1-17 욥과 친구들이 그동안 끊임없이 논쟁을 했습니다. 친구들은 처음에는 욥을 불쌍하게 봤지만 욥이 하나님께 대들고 자신의 삶을 한탄하고, 고난 받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니 욥의 친구들은 거기서부터 불온하다며 욥을 가르치려 듭니다. 신앙적인 논쟁과 파가 생겨나는 거죠. 그리고 38장부터 드디어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자신의 고난의 까닭을 묻는 욥에게 하나님은 다시 묻습니다. ‘세계가 창조될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 모든 생명들이 잉태할 때 너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너의 생명이 너의 것이냐?’ 까닭을 묻는 욥에게 하나님은 세계의 근원과 인간의 근본을 묻습니다. 모든 주권이 절대자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세계의 중심이 인간이 아닌 세상의 초월자이신 분에게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

하이힐에서 내려오신 예수님

마태복음 21:11-18 하이힐은 원래 남성이 신던 신발입니다. 저도 여성들의 신발인 줄 알았는데요. 이 하이힐이 원래는 남성들이 신던 신발이라고 합니다. 조금 이상하죠? 아마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이힐이 처음 등장한 지역은 페르시아인데요. 처음에는 부츠처럼 카우보이 신발과 같은 모양으로 생겼었다고 합니다. 처음의 역사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이 하이힐을 유행시켰던 인물은 프랑스의 루이 14세입니다. 키가 165cm가 안됐던 루이14세는 높은 곳의 공기를 마시기 위해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다고 합니다. 저도 키가 작아서 공감이 갑니다. 그 루이 14세가 항상 신은 하이힐의 색깔은 빨간색이었습니다. 그래서 빨강 하이힐은 권위, 부의 상징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루이 14세만 하이힐을 신었던 게 아니고요..

무릎 꿇게 하시는 분

로마서 11:1-12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종교적 지위와 전통 때문은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의 유대인으로서의 지위를 드러냅니다. 이스라엘인이고,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베냐민 지파입니다. 유대인이 보기에 완벽한 구원 조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에게까지도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만듭니다. 하나님 앞에 철저히 엎드리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을 바라는 사람이 아닙니다. 엘리야는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와 아세라의 선지자들을 모아두고 대결을 할 때 엘리야가 승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신을 이기시고 그 신들의 선지자라도 죽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을 섬기고 있던 이세벨은 자신이 패한 것에 분노하여 엘리야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도..

카테고리 없음 2023.03.23

손 내미시는 하나님

로마서 10:16-21 순종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움직임에 기꺼이 자신의 움직임을 희생하려는 마음입니다. 결국에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 죽음까지도 내어 놓는 것이 순종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복음은 헌신과 손해와 좁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참 복음을 아는 자들은 자유합니다. 복음은 자유를 선포합니다. 억눌린 자를 자유롭게 합니다. 그래서 복음에 순종하는 사람은 자유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순종은 자유 안에서 거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 얽매여 있다면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고, 자유하지 못한 것입니다. 복음에 순종한 사람은 내 죄가 하나님을 향한 순종으로 바뀝니다. 하나님을 향한 선으로 바뀝니다. 죄에서 선으로 ..

내가 그라

매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즈음해,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유리천장지수’를 발표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여성 지위를 평가하는 지표인데요. 2022년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는 31.1%로 OECD 평균(12%)의 2배를 넘습니다. OECD국가들 중에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 평균이 12%인데 우리나라는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가 평균의 두 배 이상인 31.1%나 됩니다. 그래서 올해 여성의 날 캠페인 주제는 ‘공정을 포용하라’(Embrace Equity)입니다. 여성에게 있어서 커다란 어려움은 출산·육아·가사노동 부담 같은 허들이죠.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기회와 자원의 공정한 배분만이 진정한 ‘평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새벽설교 로마서 9장 14-18절 14절에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라는 질문은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의심이나 적대적 불신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 질문형식의 방식이 바울의 말하는 방식일 수도 있고, 아니면 강한 영향을 퍼뜨리기 위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수사적 기법에서 질문은 때로 직접적인 말보다 강한 힘을 가지기도 합니다.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만듦으로 듣는 사람 입장에서 답을 내리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사용했든 중요한 것은 이 질문이 당시 로마 공동체에게 논의가 되는 문제였다는 것입니다. 선택받은 민족으로 여겨졌던 유대인들에게 질문이 전달되는 것입니다. 선택하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하나님이 선택하시는게 불의하냐? 라는 질문이 그들에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

사마리아에 가신 예수

요한복음 4:1-15 예수님은 제자 삼는 것에 큰 중점이 있었습니다. 세례요한도 세례를 베풀고 예수님도 세례를 베풀었지만 예수님은 제자를 양성하는 것에 큰 비중이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보다 많은 제자를 삼고 더 많이 세례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그 소문이 많이 퍼졌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듣기에 세례 요한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고, 예수님께 세례를 받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이 친히 세례를 베푸시기보다 제자들을 통해 세례를 많이 베푸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베푸시지 않았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제자들과 같이 세례를 베푸셨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혼자 하지 않으시고 제자들과 함께 자신의 일을 나눠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세례 운동의 활동..

영이 의미하는 것은 선택 받음이다.

로마서 8:7-10 영과 육을 나눈다고 한다면 영은 하나님의 본질이고 육은 피조세계의 본질입니다. 영의 사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에 속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영은 하나님께 속해서 하나님의 영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아니'라고 반응하며 하나님이 '맞다'고 여기는 것을 '맞다'고 동의합니다. 하나님께 속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하나님께 속했냐, 물질세계에 속했냐가 우리 존재를 반으로 나눕니다.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문제에 서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신 것에 우리가 맞다고 우기며 그곳으로 동의하며 따라간다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대응하며 사는 사람은 육신의 지배를 받는 물질세계에 속한 사람입니다. 물질세계는 곧 썩어질 것들이고 제한이 있는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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