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펴기/수요강해

베드로후서 3:8-18

E.step 2022. 6. 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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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시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시간을 벗어난 분입니다. 시간을 주도하는 분이고 시간을 없애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위대함입니다.

 

2. 중세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시간성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처음과 끝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따라가는 분이 아니라 알파와 오메가의 하나님은 처음과 끝을 한 번에 보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시간을 통째로 본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흘러가는 시간을 따라 시간에 쫓겨서 가시는 분이 아니라 시간을 주도하고 시간에서 벗어나 시간 위에서 시간을 본다는 것입니다.

 

3. 그러니까 하나님은 영원의 존재이고 영원을 살아가는 분이고 오직 현재만을 살아가는 분입니다. 과거와 미래에 계신 분이 아니라 오직 현재에만 머무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과거와 우리의 미래를 현재 상태로 보고 계시는 분입니다.

 

4. 아마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지금 우리의 시간 개념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도 우리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해하신 분이 계신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시간과 공간을 같이 부릅니다. 시공간으로 같이 부릅니다. 시간을 공간과 같이 묶어서 봐야 된다는 것이죠.

 

5. 그래서 우주 영화 같은 것을 보면 미래에 있는 사람이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순간을 다루는 영화들이 생겨납니다. 시간과 공간인 시공간이 뒤집혀서 미래에 있지만 과거로 돌아가는 그런 특별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우주의 광활함 속에, 우주의 파악할 수 없는 법칙들 속에 우리는 아주 작은 존재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지혜에 도달할 수 없고, 하나님의 법칙들과 하나님의 세계를 감히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6.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겸손하게 되고 쉽게 아는척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라는 말은 모든 시간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조급합니다. 과거에 대한 미련이 남고 후회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나에게 맞추려고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7. 우리가 하나님께 맞춰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에 우리를 맞춰야 합니다. 내가 못 기다리겠다고 해서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습니다. 내 때에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을 탓할 수 없습니다.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시간에 참여하는 사람들 되길 바랍니다.

 

8.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11절의 말씀처럼 거룩한 생실과 경건함으로 살다가 가는 겁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없는 것을 탓할수도 없구요. 하나님의 때가 오지 않는 것을 탓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했던 하나님의 때가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욕심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과 삶을 드려 하나님께 맞춰야 합니다.

 

9.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삶의 곳곳에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심판도 있습니다. 우주를 만들어 가셨던 시간도 138억년이나 걸리셨는데 더한 시간도 하나님에게는 한 순간인 것입니다. 심판은 둘로 나눕니다. 불에 타는 것과 새 하늘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10. 그러나 우리의 신앙이 불에 타는 것에 영향을 받기 보다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를 것을 목표로 사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두려움에 기원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향한 긍정적 소망으로 우리의 신앙이 자라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걱정하지 말라는 위로의 말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힘을 주시는 말씀에만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두려움을 가질 때 그것이 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두려움은 죄로 이어집니다.

 

11. 하나님과의 사랑으로 신앙이 자라가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소망으로 자라가십시오. 두려움에 기인한 신앙이 아니라 우리를 향하여서 오래참으시고 구원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내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우리 기독신앙인들은 희망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어둡고 희망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희망을 말해야 합니다. 긍정적 언어가 나와야 합니다. 고통에 있을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낙망하지 않고 힘을 가지고 일어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두움 속에서 빛을 밝히고 좌절 속에서 소망을 노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12. 16절 말씀 뒷부분에 보면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단 이야기를 계속 묵상하다 보니까 신천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신천지라는 말이 나온 본문이 베드로후서 313절 말씀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또 다른 본문도 있습니다.

 

13. 하나님은 하나님의 오래참으심이 구원이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섣불리 판단하고 섣불리 미혹되는 영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16절 말씀에 보면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신천지의 강의를 들으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14. 예수님은 안 보이게 영으로 온다는 거예요. 그래서 영으로 와서는 누구한테 오느냐? 영은 육에게 임한다. 영은 육을 들어 역사한다. 그래서 그 임한 예수님의 영이 오늘날 누구한테 오겠어요? 이만희 교주한테 오는 거죠.

 

15.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는 겁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끝까지 견디어 영원한 시간과 영원한 하늘에 이르는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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