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펴기/새벽

새벽_시편 78:43-55

E.step 2022. 6. 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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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삽은 솔로몬 시대 때 찬양으로 봉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합창단의 악장이기도 했습니다. 그 아삽이 노래를 짓는데, 이 노래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행하셨던 일들입니다. 야곱 때부터 시작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이집트로부터 나왔던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강물을 피로 변하게 했던 사건, 파리 떼와 개구리 떼, 메뚜기 떼와 우박, 질병과 이집트의 맏아들들을 죽이신 일들을 열거하면서 시인은 노래합니다.

 

2.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우리 조상들에게 했던 일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은 그렇게 하나님의 기적을 보면서도 실수를 하고 하나님을 떠나고 그렇게 죄를 지으며 살았다.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 교훈 삼아야 한다. 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 역사들을 보고도 깨우치지 못하고 또 여전히 어리석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봐라.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자. 라며 노래합니다.

 

3. 이집트를 나올 때 보여주셨던 하나님의 재앙들은 이 세상 모든 것들이 ᄒᆞ나님의 손 안에 달려있다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생명에 가장 중요한 물을 피로 바꾼 사건을 본다면 물은 생명을 의미하고 농경사회에 물이 없으면 굶는 것입니다. 그 물의 주권이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보여줍니다. 메뚜기 떼도 곡식을 갉아먹음으로 양식을 쥐고 계신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4. 가축의 죽음과 날씨의 주권, 태양을 신으로 섬겼던 이들에게 암흑을 나타내줌으로 너희의 신도 나의 아래에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아들의 생명을 쥐신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줍니다.

 

5.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파라오에게 하나님은 두려움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도 가끔은 무섭게 해야 정신을 차릴 때가 있습니다. 인간이 참 감사함을 잊고 살아서 저도 가끔은 무섭게 해야 정신 차릴 때가 있습니다. 문제를 일으켜서 다시 마음을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은 말로 할 때 잘 들으면 좋을텐데요. 우리의 연약한 모습입니다.

 

6. 이렇게 오늘 시편의 시인은 우리의 조상들이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지만 또 다시 죄를 지어서 우상을 짓고 하나님을 노하게 했다. 라고 다그칩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요? 하나님의 은혜를 잘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우리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며 여러 모양으로 하나님의 일들을 해온 것을 보면 우리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7.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신앙을 지켜오고 예배를 드리고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보통이 아닙니다. 아마 우리들에게도 참 감사한 일들이 많았을 것이고, 하나님께 혼났던 일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지난 날들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시편 78편은 아삽의 교훈이 소제목입니다. 교훈을 삼아야 한다는 것이죠. 다른 시편에서는 간구가 나오기도 하고, 적들을 저주하기도 하고, 고통의 마음들을 노래한 것도 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들도 상당히 많지만

 

8. 오늘 말씀은 교훈 시편입니다. 그래서 78편 1-2절에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 백성아, 내 교훈을 들으며,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내가 입을 열어서 비유로 말하며, 숨겨진 옛 비밀을 밝혀 주겠다.” 교훈을 들어라 라고 하죠. 그리고 비밀을 말한다고 하지만 사실 큰 비밀은 없습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3절에서도 그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들어서 이미 아는 바요”. 비밀이라고 말하면서 이미 다 아는 것들이라고 말합니다. 비밀인 만큼 중요한 말씀이지만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9.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천국의 열쇠를 알려주셨고, 수많은 말씀들로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는 자처럼 살아가지 않고, 모르는 자처럼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가 어리석은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자꾸 잊어버리기 때문에 우리는 자꾸 기억해내려고 노력합니다. 매일매일 넘어지기 때문에 오늘도 매일매일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며 하루를 하나님과 함께 이겨내려고 합니다.

 

10.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것이죠. 말씀에는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아마 우리는 늘 같은 말씀을 듣고, 어찌보면 지겨운 말씀을 매번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변화하고자 하는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개혁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오늘 말씀도 깊이 받아들이고 내 삶을 하나님께로 맞추는 거룩한 생활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1. 오늘 하루도 주어진 상황 속에서 성경의 역사와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역사들을 기억하며 어리석은 길로 가지 않는 주님의 백성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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