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펴기/새벽

새벽_사무엘하 23:1-7

E.step 2022. 6.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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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본문은 다윗의 마지막 말입니다. 다윗은 생을 마치며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한 마디로, 또는 몇 마디로 정리하신다면 뭐라고 정리하실 수 있으신가요? 또는 어떤 사람이었다고 불리고 싶나요. 자신의 인생을 책으로 낸다고 한다면, 자신의 평전이나 에세이를 쓰신다면 저자의 소개나, 독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뭐라고 소개하고 싶나요?

 

2. 다윗은 자신을 먼저 3가지로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높이 일으켜 세움을 받은 용사입니다. 자신을 높이 세워진 자라고 소개합니다. 다윗은 용사였죠. 어려서부터 목동일 때부터 용사였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칠 때도, 수많은 전쟁 가운데서 용사였습니다. 직업적으로도 용사였지만 다윗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뒤에 둔 용사였습니다. 하나님의 빽으로 앞서 나가는 용사였습니다.

 

3.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행하실 일들을 기대함으로 나가는 용사였습니다.

 

두 번째로 다윗은 자신을 야곱의 하나님이 기름부어 세우신 왕이라고 소개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왕입니다. 가장 강하시고 위대하신, 모든 신들중에 뛰어난 하나님께서 세우신 존귀한 자리였습니다. 다윗은 이것을 굉장히 존귀히 여겼습니다. 자신은 연약한 자였지만 하나님께서 왕으로 여기시고 높여주신 특별함에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4. 그 권위와 힘은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셨기 때문에 그 자리는 구별된 곳이고 다른 물과는 섞이지 않는 특별한 기능입니다. 기름하나님의 불꽃이 튀면 타오르는 불이 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을 받은 자이며 하나님께서 부으신 기름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일에 불을 받아 잘 타오르게 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5. 세 번째로 다윗은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입니다. 새번역 성경에서는 아름다운 시를 읊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다윗이 시편을 상당히 많이 썼다는 것은 잘 알고 있죠. 다윗은 수금을 잘 연주하는 치유의 은사가 있었습니다. 사울이 정신병으로 고생할 때도 다윗의 하프연주는 다윗의 악한 영을 떠나가게 만드는 치유의 은사가 있었습니다. 이 찬양을 통한 치유의 은사는 우리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가 마음이 번민될 때 나만의 방이나 교회에 앉아 찬양을 부를 때 찾아오는 평안의 힘이 있습니다.

 

6.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분들은 악기를 연주하며 찬양하는 시간을 가지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피아노를 치면서 찬양을 하기도 하고 기타를 치면서 찬양을 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면 손뼉을 악기삼아 찬양을 부르는 것도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때로는 유튜브로 찬양을 틀어놓고 가만히 거하면 그 시간이 평강의 시간이 됩니다.

 

7. 그런데 다윗의 시편이라고 할만한 시편은 총 몇 편이나 될까요? 저자가 분명하지 않은 것들도 있어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다윗의 시편이라고 이름 지어진 것은 73입니다. 그만큼 다윗은 노래를 좋아했고, 작사를 좋아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노래라로 해서 꼭 음이나 멜로디가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산들도, 바다도,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하죠.

 

8. 여기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멜로디가 없어도 소리가 있는 모든 것들은 노래이자 찬양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라면 그 소리를 내는 모든 생명들은 하나님께 찬양을 한다고 말합니다. 가장 간단한 예는 뭐가 있을까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라고 말하는 이 입술의 고백이 찬양이 됩니다. 그러니 노래를 잘하고 못하는 것과 전혀 상관이 없죠.

 

9. 물론 찬양은 소리에도 국한되지 않습니다. 수어로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몸으로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거기까지 가지는 않구요. 고대에 음악이 얼마나 발달 했겠습니까? 단순한 멜로디였고, 그저 한음 속에 가사만 붙이는 수준이었을 것입니다. 주기도문 송이나 초대교회 찬송들을 보면 한 가지 음에 가사만 들어가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런 식이죠.

 

10. 이처럼 우리의 입술과 마음으로 고백하는 모든 하나님을 향한 감사는 하나님을 높이는 노래입니다. 그러니까 다윗이 노래 잘 하는 자라는 것은 악기 연주와 음을 틀리지 않고 노래를 잘 불렀다는 표현일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하나님을 표현하고, 자신의 삶을 간증으로 드러내는 고백들을 많이 잘 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을 표현하고, 또 하나님께 표현하고, 감사함으로, 나의 삶을 간증함으로 북삼교회의 노래 잘하는 자, 또는 북삼교회에서 아름다운 시를 읊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11. 그 다윗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셨는데, 나라를 잘 다스리는 왕은 공의와 두려움으로 다스리는 왕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공의로 다스리는 것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먼저 공의는 히브리어로 체다카입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이 공의를 참 강조를 많이 합니다. 역사서와 예언서에서 많이 등장합니다. 예언자들도 언제나 하나님의 공의를 중요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공의를 간절히 바랍니다.

 

12. 하나님께서 로 판결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사악한 자들은 벌하시고, 선한 자들은 자유하게 하시며 보상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로부터 이 기본적인 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백성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약자들이 더욱 피해를 보며 가난한 자들은 더욱 가난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왕과 힘있는 자들이 판결을 굽게하며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일이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13. 우리가 정부와 국회의원들을 향해서 비난하는 것도 윤리적인 문제, 횡령한 자들이 뻔뻔하고, 자녀의 입시비리, 사법부의 불공정한 재판등을 향해 분노하는 것입니다. 고대 다윗의 시대에도 백성들은 그 공의가 바로 서있는 나라를 꿈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들,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 복을 받고, 하나님을 떠나고 악을 행하는 자들이 벌을 받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러한 왕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4. 또한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15. 하나님의 공의는 구원의 행위와 회복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의라는 것이 담고 있는 의미가 방대하지만 오늘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구원의 행위와 그 결과로써 이루어지는 회복에 대한 부분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구원을 이루어가시는 그 움직임에서 시작됩니다. 악과 가난과 고통에 있는 자들을 건져내시는 그 하나님의 구원의 행위가 곧 공의입니다.

 

16. 또한 그 구원의 실천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회복의 상태, 즉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진 완전한 상태를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행동으로 인하여 우리가 처한 악과 고통의 상황에서, 불공정하고 억울한 상황에서 해방을 주시고 자유를 누리게 하시는 그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17. 이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이 왕의 역할입니다. 이것은 누가 이룰 수 있습니까? 우리가 이룰 수 없습니다. 다윗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으로 행하십니다. 다윗도 그러한 나라를 꿈꿨습니다. 5절 함께 읽겠습니다.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18. 다윗도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가 그렇다고 그리고 그럴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 나라 역시 완벽한 하나님 나라가 아님은 우리가 다 알고 있습니다. 비슷한 공의가 있는 나라였지만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마지막에 그것이 소원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나라가 도래할 때 이루어질 하나님의 공의가 있는 완전한 나라입니다.

 

19. 그 나라를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우리 삶에 하나님의 공의가 있을 수 있도록 바라는 하루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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