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펴기/새벽

하나님의 진노

E.step 2022. 9. 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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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8-21

1. 하나님의 진노는 불의에 대한 응답입니다. 불의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있습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기준이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인지 봐야 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없으면 그것이 불의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하나님이 있으면 의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2. 하나님이 계신 곳에 불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에 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이 없는 곳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이 없는 하나님 아닌 대상들을 향해 이루어집니다.

 

3. 하나님이 없는 곳에는 자신이 하나님입니다. 자신이 모든 진리의 기준이고 자신이 모든 것을 하려고 합니다. 자신과 하나님을 일치시키고, 이것은 부정적 의미에서의 일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연합해야하고 하나가 되어야 하지만 하나님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를 자녀 삼아주시고 사랑하시지만 우리는 하나님과 다른 존재입니다.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우리는 땅에서 사는 존재들이고 땅에서 만들어졌습니다.

 

4. 그러나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분입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세는 우리의 교만함을 보여줍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인간은 보잘 것 없는 존재입니다. 곤충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동물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피조물이고 생명의 주권이 없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더 높은 존재이신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들일 뿐입니다.

 

5. 우리가 자꾸 하나님의 방식에 부정적 마음이나 불만을 품는 것은 우리의 이성과 마음이 나 자신을 신적인 존재로 올리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인간적인 기준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자꾸 거부하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렇구요. 하나님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죄인처럼 여기는 것도 우리의 기준이 강해서입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6.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거부감을 가집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에게 진노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에게 심판을 내릴 수 있는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에서도 못 사는 사람들입니다. 땅에서 살아가는 보잘 것 없는 존재들입니다. 우주에서 바라보면 우리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등바등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하늘로부터 내려오십니다. 우리와 다른 곳에서 내려오십니다.

 

7. 진리는 우리들 사이에서 완성할 수 없습니다. 하늘로부터 거룩한 의가 내려와 우리를 다스려야 합니다. 기준은 하늘에 있습니다. 우리들 사이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진리를 알 수 있고 하나님을 알 수도 있습니다. 자연을 통해서, 사람들을 통해서, 여러 환경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8.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하나님을 느낀다면 얼마나 감사한 충만함인지 모릅니다. 다른 사람을 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다면 정말 큰 위로입니다. 그러나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알지 못하는 지식은 거기까지입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앎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충만하게 채워주시고 나타내시고 알려주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9.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고 감사하지도 아니한다면 그것은 아는 것이 아닙니다. 아는 것은 그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고 수없이 하나님에 대해 배웠지만 감사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면,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면 우리의 앎은 지식에 불과합니다.

 

10. 특히나 하나님을 알았지만 하나님을 떠나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믿으려는 마음으로 미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있고, 교회도 다니지만 자신의 앎을 지식으로 남겨놓고 더 나아가려고 하지 않는 자들이 있습니다. 더 알려고 하지 않고 더 살아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자들은 진리를 막는 자들이고 어두워진 자들입니다.

 

11. 저도 감사를 잃을 때가 많습니다. 그 때면 다시 기도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감사한 것들을 생각합니다. 익숙함에 무뎌져서 하나님에 대해서, 일상에 대해서 감사함을 다시 되찾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감사함이 없을 때 우리는 자꾸 허망해집니다. 우리의 일들이 허망하게 느껴지고, 우리의 삶이 허망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12. 하나님과의 관계가 모든 불의와 의를 결정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충분히 하나님은 나타나십니다. 그분의 말소리로 우리가 그분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우리의 눈에 나타나야 아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과 이성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우리는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러한 실력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지 않을 뿐입니다.

 

13.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더 좋은 것들로 충분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매일 연약하기 때문에 매일 구합니다. 무엇을 구해야 하냐면 불의로 살아가지 않기를, 하나님과 막힌 관계로 살아가지 않기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구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의 나타나심입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나타나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보고 앎으로 매일매일 하나님의 의로 살아갈 수 있기를 구해야 합니다.

 

11. 그때 우리의 허망한 생각과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지지 않고 밝아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는 실패가 하나님과의 거짓된 실패를 낳을 것입니다. 늘 하루를 낯설게 바라보고 새롭게 바라봄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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