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2-32
지혜 있는 것 같지만 어리석다는 것은 자신의 근원을 알지 못하고 썩어질 것들을 위해 자신 의 지혜와 힘을 쓰는 것을 말합니다. 지혜 있는 자라고 하지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 다. 학력이 높고 지식이 높은 사람도 자신의 근원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곳에 뿌리 내리지 못하면 흔들리는 바람에 날아가 버리고 맙니다. 인간은 이리저리 자꾸 흔들립니다. 정치인들 이 그렇게 점집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자신이 당선이 될지 알고 싶어서입니다.
학력도 높고 사회적으로 지위도 높은 사람들이 귀신을 의지하는 걸 보면 지식과 상관이 없나 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도 학력도 높고 거의 천재에 가까운 머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믿음 생활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몇 백만원을 들여서 부적을 삽니다. 돈도 없는 분인데요. 그 런 부적을 사는 일에는 돈을 낭비하는 겁니다. 머리가 똑똑하고 스펙이 좋아도 자신의 삶에 대한 불안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들을 따라갑니다.
바울은 인간에게 하나님을 알만한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 면 이러한 미신적인 것들에 공을 들이게 됩니다. 하나님을 다른 것으로 아는 것입니다. 이 미 신적인 것들은 헬라시대엘수록 더 심했습니다. 수많은 신전과 신들이 있고, 동물과 조각상들 을 만들어 자신의 삶을 위해 빌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마음을 눈에 보이는 모양들과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자연을 보면서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저도 산을 보면 한참을 바라보게 되고 그 커다람에 압도되기도 합니다. 산을 보면 무섭기도 하고요. 바다를 봐도 그렇고, 어떤 오래된 나무를 보면 그 나무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위엄이 있습니다.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것 들을 통해 우리가 그러한 위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목적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들을 창조하신 분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연세계와 이 땅의 세계는 피조물일 뿐입니다. 영적으로 보이는 미신들도 피조물입니다. 하 나님의 아래에 있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더 크고 높은 곳을 바라보지 못하고 그 아래 에 있는 것들까지만 보고 빠르게 자신의 삶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아마 급한 마음이 이러한 우상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빨리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 내 목표를 이루고자 하 는 다급함이 멀리보지 못하게 만들고 눈 앞만 보게 만듭니다.
그 모든 것들은 썩어질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썩는 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썩는 것을 썩지 않는 영원한 존재로 여기고 썩지 않는 하나님을 썩는 것처럼 여깁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하나님은 그냥 내버려 두십니다. 그들이 서로 욕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버려두신다는 것은 징계입니다. 하나님의 무관심은 그들이 빛을 볼 수 없게 만들며 그들이 악의 늪에서 헤 어나오지 못할 것을 말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내버려두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자녀를 돌보지 않는 일은 그 아이를 사랑 없게 만들고, 사람답지 못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내버려두신 삶은 죄 속에서 허덕이며 사는 것이고 어두움 속에 갇혀 사는 삶입니다. 진리가 무엇인지 모른 체 어두움만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헬라시대에는 수많은 신들이 있었습니다. 그 신전은 음란한 의식들이 많았습니다. 신과 인간 을 연결시키기 위한 성적 행위들이 그들의 종교 의식에서 이루어지던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높은 계급에 위치한 사람일수록 음란한 행위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신을 향하는 것들이라며 육체적 문란함을 행했습니다.
이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알기를 싫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상실한 마음대 로 내버려 두십니다. 이들이 마음을 상실했다라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마음을 상실한 것입니 다.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자 하지 않고 자신의 원대로 썩어질 것을 숭배하며 살아가는 마음입 니다. 하나님은 그 상실한 마음도 내버려 두십니다. 그 내버려두심이 하나님의 심판이자 하나 님의 의입니다.
그렇게 내버려두셨을 때 그들은 자신이 하던대로 계속 행합니다. 자신의 악을 더욱 열심히 행합니다.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등과 같은 것들을 하는 사람 들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버렸을 때입니다.
우리가 신앙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다른 것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며 살아가지만 다른 것들을 위해 하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우상숭배의 목적은 자신을 위한 것 입니다. 내가 필요한 신을 만들고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신을 만들어 그것이 나를 도와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하나님을 우상숭배하듯이 섬길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하나님을 세워두 고 경배하고 섬기는 행위입니다.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는 행위입니다. 피조 물을 위해서 조물주를 섬기고 있다면 우상입니다. 피조물을 위해 조물주를 경배하고 있다면 우상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우상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나를 위한 하나님이면 우상입니 다.
내 정욕을 위한 하나님, 내 탐욕을 위한 하나님이라면 하나님도 우상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서 벗어나는 일을 하기 위해 애쓰면서 하 나님께 구하고 있다면 이곳은 신전이 될 것이고 타락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이 섬김은 우리의 모습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람을 대할 때 탐욕으로 대하지 않고, 악독 으로 대하지 않고, 불의하게 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창조주를 경배하고 섬기는 일은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자신의 정욕대로 행하지 않고 다른 이를 탐욕대로 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 을 섬기고 다른 이를 섬기는 삶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썩어지고 더러운 것들을 뒤로하고 창 조주를 경배하고 섬기는 하루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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