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펴기/새벽

성벽 중수하는 사람들_느헤미야 3:1-11

E.step 2022. 7. 14. 12:00
728x90

1. 3장에서는 성벽 재건을 시작할 때 책임자 40명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총 책임자로서 느헤미야는 관리를 잘 하는 감독자였습니다. 먼저 제사장들이 북쪽에 있는 양문과 두 망대를 맡아서 건축했습니다.

 

2. 그리고 서쪽을 맡은 자들이 있었고, 여기에는 딸들도 함께 참여했다고 나옵니다. 딸들은 보통 나오지 않는데 그만큼 성벽건축에 진심이었고 영광으로 여겼던 것 같습니다.

 

3. 그리고 남쪽 성벽을 맡은 자들이 따로 있었고, 동쪽도 자기 자리에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4. 이처럼 성벽을 건축하는데 느헤미야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백성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래서 느헤미야가 총 관리자가 되어서 동서남북으로 역할을 나누고 또 문을 따라 역할을 나눠서 일을 합니다.

 

5. 그러나 이들은 모두가 다 기쁨으로 했던 것은 아닙니다. 즐거움을 한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귀족들은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성벽을 건축해서 자신의 경제적 형편을 높이려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먹고살기 위해서 성벽 건축에 참여한 자들도 있었던 것입니다.

 

6. 또한 외국인들도 참여했는데요. 성벽이 건축되는 것이 자신들에게도 안전을 지켜주기 때문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7. 이렇게 성벽 건축에 참여한 자들 중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목적과 이익을 추구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님의 전을 지키기 위한 거룩한 책임감을 갖고 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8. 그러나 그 사람들을 통해서 성벽을 세워가시는 하나님입니다.

 

9. 이것은 교회를 세우는 일도 그렇습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과 마음이면 좋겠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것이 다르고, 각자의 기도들도 다르고, 각자가 그리는 교회의 모습도 다릅니다.

 

10. 교회를 사람들을 많이 알기 위해 다니는 사람도 있고, 다른 대우를 받기 위해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들과도 함께 계시고 함께 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도 변화시켜 가시는 하나님입니다.

 

11. 그리고 느헤미야 한 사람이 아닌 여러사람과 함께 교회를 세워 가십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중요합니다. 교회는 어떤 특별한 사람으로 인해서 세워지는 것도 아니고 한 사람이 특출나게 대단한 일을 해서 세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12.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세워집니다. 각자의 은사에 따라, 재능과 섬김에 따라 교회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오히려 교회 안에서 큰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큰 일을 저지르기 마련입니다. 그런 자들은 분란을 일으키고 교회 안에서 큰 소리를 칩니다.

 

13.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교회는 지극히 작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우리 모두를 통해서 세워가십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 작은 기도, 보이지 않는 헌신들을 통해서 교회가 세워집니다. 마치 느헤미야 시대 성벽이 각자 맡은 자리에 따라서 자신의 자리에서 충실히 감당했을 때 성벽이 세워진 것처럼 우리의 교회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성실하게 감당했을 때 주님의 교회가 세워집니다.

 

14. 예전에 제가 어릴적에 교회 건축을 했습니다. 상가 건물에서 땅을 사서 교회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그 어릴적 교회 목사님께서 교인들에게 하셨던 말씀이 생각이 나는데요. 교회 건축 현장에 많이 가보라는 것입니다. 건축헌금만 하지말고 그곳을 일부러 지나가기도 하고, 수고하시는 사람들에게 음료수도 사드리기도 하고, 가서 괜히 쓰레기라도 줍고,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15. 그때 우리의 교회가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모두의 기도와 참여로 교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도 어떤 한 사람이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일을 통해서 교회가 멋있게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이렇게 기도하는 성도님들을 통해서, 교회를 위한 작은 청소와 또한 작은 교회인 우리 한 영혼 한 영혼들을 위한 나눔과 기도로 교회가 튼튼하게 세워집니다.

 

16. 그렇게 오늘도 우리에게 맡겨진 작은 일을 성실히 감당해서 주님의 교회를 견고하게 세워가시는 우리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