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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뜻펴기/새벽 107

영이 의미하는 것은 선택 받음이다.

로마서 8:7-10 영과 육을 나눈다고 한다면 영은 하나님의 본질이고 육은 피조세계의 본질입니다. 영의 사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에 속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영은 하나님께 속해서 하나님의 영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아니'라고 반응하며 하나님이 '맞다'고 여기는 것을 '맞다'고 동의합니다. 하나님께 속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하나님께 속했냐, 물질세계에 속했냐가 우리 존재를 반으로 나눕니다.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문제에 서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신 것에 우리가 맞다고 우기며 그곳으로 동의하며 따라간다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대응하며 사는 사람은 육신의 지배를 받는 물질세계에 속한 사람입니다. 물질세계는 곧 썩어질 것들이고 제한이 있는 세계입니다...

율법의 요구

로마서 8:1-6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예수 안에 있다'라는 것은 무엇일가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것들이 모두 지양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계심으로 내가 그 예수 안에 들어감으로 내게 있던 모든 잘라버려야 할 것들은 잘려 버리고요. 예수께 맞지 않는 것들은 사라지고요. 예수께 어울리지 않는 내 것들은 버려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께 있음'이라는 것은 예수께서 내 삶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예수께서 내 삶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내 자체가 모든 것을 버려짐을 받고 예수께 맞춰지는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새로운 인간, 예수 그리스도가 안에 계시는 새로운 인간은 정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자체가..

어둠속에서 빛을 내시는 분

대림절 주간 2022. 11.28.월 새벽기도 마태복음 4:12-17 예수께서는 40일간의 금식과 시험을 지나시고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시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이 헤롯에게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갈릴리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마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 있었던 요단강과 예루살렘 주변에 계셨을 것입니다. 수도에서 벗어나 원래 계셨던 북쪽 납달리로 가셨습니다. 그곳은 갈릴리가 있고 가버나움이 있는 예수님의 주된 활동 지역입니다. 그리고 유다 중심지에서는 아주 먼 북쪽 땅이기 때문에 변두리 사람들이었구요. 이방과 접경 지역이어서 유대인들이 좋아하지 않는 가난한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신 이유는 말씀의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사야 9:1-2 말씀입니다. "어둠 속에서 고통받..

예수 안에 있다.

로마서 8:1-6 "예수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예수 안에 있다'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것들이 모두 지양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계심으로 내가 그 예수 안에 들어감으로 내게 있던 모든 잘라벌야 할 것들은 잘려 버리구요. 예수께 맞지 않는 것들은 사라지구요. 예수께 어울리지 않는 내 것들은 버려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께 있음'이라는 것은 예수께서 내 삶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예수께서 내 삶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내 자체가 모든 것을 버려짐을 받고 예수께 맞춰지는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새로운 인간, 예수 그리스도가 안에 계시는 새로운 인간은 정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자체가 ..

종교의 의미

로마서 7:7-13 "과연 종교란 무엇인가? 아마도 모든 인간적인 가능성이 어떤 강력한 위기의 빛 속으로 들어서게 만드는 가능성, 죄를 눈에 보이는 것이요. 경험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그 가능성이라." - 칼바르트, 로마서 종교는 우리로 하여금 죄를 볼 수 있게 하는 가능성이라고 합니다. 죄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을 유혹에 놓였을 때 먹지 말라고 했던 하나님의 명령은 율법이자 우리의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한 말씀이 우리가 지켜야 할 율법이고 먹으면 잘못된 것이구나 하는 법으로서 우리를 가르쳐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법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시고, 선과 악을 판단할 수 있는 가르침이 됩니다. 그런데 8절처럼 계명이 있을 때 우리의..

역사의 유익

로마서 4:17-25 4장 17절 하반절에 "그가 믿은 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그가 홀로 그것이 가능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과의 관련성 속에서 믿음의 조상입니다. 믿음은 절대적인 기적이고, 순수한 시작이고, 그누언적인 창조입니다. 아브라함이 육신으로는 유대인들의 조상이지만 하나님의 기적과 하나님의 순수한 시작, 하나님의 구원되시는 창조를 통해 우리 모든 믿는 사람의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육체 안에서, 보이는 것 안에서 확증되고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 안에서 곧 그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입니다. 불가능한 것들 속에서 맺어지는 것이 믿음입니다. 모든 것이 우리의 환경과 우리의 순리..

믿음은 시작이다.

로마서 4:9-12 창세기 17장에서 아브람은 아브라함이 되고 하나님과 영원한 언약을 맺습니다. 아브라함이 열국의 아버지가 될 것이고 아브라함과 그 자손의 하나님이 되어주십니다. 그리고나서 할례를 받으라고 합니다. 이 내용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이 할례가 아니었습니다. 아브람이 99세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조금 더 풀이하면 "너는 내 앞에서 순종하라", "흠 없이 살아라"입니다. 아브라함이 완전한 자가 되는 것이 할례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할례는 순종의 표시일 뿐입니다. 할례 자체로 구원과 의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서 시작점이 있지 않고 모든 시작점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순수하게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믿음은 역설이다.

'믿음은 역설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불가능한 것을 이루고, 모순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그 속에 중요한 진리가 함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안병욱 선생님은 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신앙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이성으로는 믿기 어려운 역설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아들을 주신다는 것, 자신을 통하여 나라를 만드신다는 것, 그런데도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하신 것, 그 모든 것이 하나부터, 처음부터 이미 안 되는 것이지만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아브라함이 믿은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믿는 사람으로서 자기가 아닌 어떤 능력 안에서 자기 자신"(칼 바르트, 로마서)입니다. 자신 안에서 자신이 아닌 것..

믿음의 법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삶의 모든 부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이 된 것에 대해서 더욱 그러합니다.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불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사람이라고 불리는 것이 유다 공동체가 이루어낸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작은 민족이지만 하나님께 선택을 받고 하나님과 함께 역사를 이루어낸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견고한 테두리가 다른 사람은 들어올 수 없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유다 공동체는 자신들의 특별함과 전통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더욱 열심히 견고하게 성을 쌓았지만 그것은 겉만 쌓는 형식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형식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고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본질과 내용이 있다면 우리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행위들이 나타나게 될..

타자 정죄는 내 의 자랑이다.

"이제는"이라는 말씀은 모든 시공간을 뚫고 들어오시는 하나님의 의를 말합니다. 그 의는 모든 성경이 가리키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제' 우리에게 나타나시는 사건은 지금을 말하는 것도 아니구요, 옛날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께서 의로 우리에게 개입하시고 모든 악과 세상을 가로질러 임하시는 기적의 순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부분을 보면요. 하나님의 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의'입니다. 우리의 모습과 상관없이 선언하시고 나타나는 의입니다. 우리가 그 의를 요구할 수도 없으며 우리는 의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그저 전적으로 나타나시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의롭다'고 선언하시고 하나님의 것으로 삼으십니다. 그 의의 근거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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