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흐른다.

E.step 2023. 6. 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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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멀리 떠나는 항해와 같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이라는 항해를 제대로 하려면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바다는 우리에게 자유를 미루지 말라고 말한다.
인생을 제대로 산다는 건 쓸데없는 걱정으로 나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다.
p.63
바다와 대양이 우리에게 끝없이 전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믿지 말라는 것이다.
p.72
삶은 당신에게 이미 주고자 하는 걸 모두 주었다.
마치 바다처럼.
p.83
바다는 자신을 그대로 내보인다.
우리의 인생도 똑같다.
필요 이상으로 숨길 필요도, 꾸밀 필요도 없다.
그저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을 보이며 나아가면 된다.
p.97

파도처럼 인생에도 게으름과 탄생, 상실과 풍요, 회의와 확신이 나름의 속도로 온다.
p.107
바다는 파도가 오지 않도록 막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건 바꾸려 하지 않고,
다가오는 건 그대로 받아들인다.
p.138
바다의 운명은 끝없이 돌아가는 운명의 바퀴와 같다.
운명의 바퀴는 우리의 삶에 좋은 일과 나쁜 일, 성공과 실패를 가져다준다.
인생이란 한순간이고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p.149
파도는 예상보다 더 깊게 파고들고, 더 멀리 밀려간다.
밀려갈 때는 영영 사라질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새 발밑에 와 있다.
우리 삶에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없다.
p.159
바다는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오르고, 내일은 내린다.
바다를 보며 굴곡 있는 인생이
무조건 나쁘지 않다는 걸 배운다.
바다에게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일상이고
필요한 것처럼 삶도 그러하다.
p.167
바다의 물결은 가슴을 채우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편안한 호흡과 같다.
p.195

바다는 그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아 자유롭다.
p.211

삶이란 바다처럼 다양한 색을 띤다.
어느 날은 눈부신 푸른색이었다가
또 다른 날은 짙은 회색이다.
바다의 빛이 어제와 오늘이 다른 것처럼
산다는 것도 그러하다.
p.226

모든 삶은 흐른다.
바다처럼.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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