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펴기/새벽

영이 의미하는 것은 선택 받음이다.

E.step 2023. 2. 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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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7-10
영과 육을 나눈다고 한다면 영은 하나님의 본질이고 육은 피조세계의 본질입니다. 영의 사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에 속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영은 하나님께 속해서 하나님의 영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아니'라고 반응하며 하나님이 '맞다'고 여기는 것을 '맞다'고 동의합니다. 하나님께 속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하나님께 속했냐, 물질세계에 속했냐가 우리 존재를 반으로 나눕니다.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문제에 서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신 것에 우리가 맞다고 우기며 그곳으로 동의하며 따라간다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대응하며 사는 사람은 육신의 지배를 받는 물질세계에 속한 사람입니다. 물질세계는 곧 썩어질 것들이고 제한이 있는 세계입니다. 그것의 끝은 사망이고 죽음으로 끝나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세계인 영의 세계는 그 끝이 사망이 안니 생명입니다. 평안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우리가 육신 안에 있다는 것은 세상의 시간 속에서 결정되었지만 우리가 영 안에 있다는 것은 영원 속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육산 안에서는 결국 버림받는 것이 목적이지만 영 안에서는 우리가 의롭다고 인정을 받습니다.

이 영의 속함은 어떤 조건에 부합했을 때 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윤리적인 의지도 아닙니다. 어떤 종교적인 체험을 통해서도 아닙니다. 이 모든 것들보다 근본적으로 앞선 것이며 모든 행위의 부정입니다."(바르트) 그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이미 조성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 이루어낸 성취입니다. 우리가 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을 보내셔서 우리가 육신에 있지 않고 영이 거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고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살마이 아닙니다.

우리의 육신은 하나님과 멀어지려 하지만 우리의 영은 하나님께서 더 새롭고 기쁘게 만드십니다. 지금은 우리가 육신으로 살고 있어서 육의 것을 따라 살아가고 육을 추구하고 살아가지만 우리의 영은 그리스도께 속해서 그리스도의 영을 따라 살아갑니다. 육의 생각과 육신의 일은 종교적인 일로써 나 자신을 정죄하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일이 아닌 어둠의 힘이 우리를 억누르는 생각입니다. 우리를 죄있다 말하는 것, 거기로부터 더 깊은 어둠에 들어가게 하는 것, '넌 안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럼으로 스스로 옥죄면서 종교적인 일들을 더 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

내가 열심히 해서 의에 이른다는 생각, 나는 남들보다 더 신앙적으로 달라야 한다는 생각, 야고보와 요한은 그 어머니와 함께 자신들이 예수님께 잘 보여서 천국에서 한 자리하고 싶었습니다. 모두 육신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세상적 가치로 환원시키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하라고 하는데 우리는 자신을 율법적인 사람으로, 종교적인 사람으로, 육의 사람으로 부단히 만듭니다. 육신의 생각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복할 때 하나님도 행복하십니다.

어린 아이가 아빠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큼 불쌍한 아이가 없습니다. '아빠 죄송해요'를 많이 말하는 아이는 불쌍한 아이입니다. 아이가 아빠에게 사랑 받을만한 자격 같은 것은 없습니다. 존재 자체가 자격입니다. 오히려 아빠가 아이에게 사랑 받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힘든 일들을 생각해보면 육신의 일들이 잘 안 됐을 때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잘못했다고 말합니다. 나의 뜻대로 잘 안 됐을 때 하나님께 잘못했다며 회개하고 잘 되게 해달라고 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고 행복을 주셨는데 우리는 다시 세상의 가치들에 쫓겨다니며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며 자신의 자격을 논하고, 자신을 한탄하고, 율법을 찾아갑니다. 율법의 요구에 무릎 꿇습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실거야. 모두 육신의 일입니다.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생명은 충만함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인한 충만함이죠. 그 충만함이면 우리는 나 자신을 괴롭히지 않구요.

나를 정죄의 생각, 이 땅의 가치, 종교적 압박으로 내던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충만하게, 평안하게, 자유하는 하나님의 영이 됩니다. 그런 사람은 죽은 것 같으나 하나님과 함께 살아있는 자. 생명으로 충만한 자입니다. 우리가 종교적인 법으로 우리 자신을 죽음으로 내몰지 않고 육신의 생각, 물질의 일, 세상의 가치를 초월한 하나님의 영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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