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89:3-18 시편 89편은 기원전 500년 이후인 포로기 이후에 쓰였을 것으로 보는데요. 유다 공동체가 이미 멸망을 한 후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언약을 상기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무엘하 7장에서 다윗에게 ‘너의 나라가 영원하게 할 것이다’라고 약속하신 말씀이 무너진 상황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떠올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다윗 사이에서 맺어졌던 언약이 무너졌는데, 이 기자는 다시 그 언약을 떠올립니다. 2절부터 보면요.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인자하심’은 ‘헤세드’입니다. 또는 ‘사랑’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헤세드’는 계약 당사자들 사이의 관계에 적용되는 계약에 대한 견고,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