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에는 유대계 그리스도인과 이방계 그리스도인이 있었습니다.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은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선민의식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부터 자신들은 선택받은 민족이었고 먼저된 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은 뒤에도 자신이 이방인들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방인들을 항상 부정하게 여겨왔던 그들에게 이방인을 같은 그리스도인으로 여기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그런 경우가 쉽게 생길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과 나 자신을 비교해보고 평가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할 것입니다. 내가 그동안 쌓아온 신앙 생활의 공을 생각하면서 누가 더 잘 쌓아왔나, 저 사람이 더 신앙이 좋은가 내가 더 좋은가 이런 평가와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