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22-33
바울은 로마로 가려던 계획이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로마로 가고자 하던 계획이 있었지만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22절에서 "여러 번 막혔더니"라고 나오는데요. 1장 13절에서도 여러 번 가려고 했었지만 길이 막혔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막혔다'는 말은 방해 받았다는 말입니다. 이 단어는 데살로니가전서 2장 18절에도 나오는데요.
데살로니가전서에서는 "너희에게 가고자 했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라고 표현합니다. 이곳에서는 '사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때를 얻지 못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예루살렘부터 일루리곤까지 복음을 전하다가 때를 얻지 못했습니다.
일루리곤에서 사역을 마무리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해 기쁨으로 연보한 것을 가지고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보를 전달한 후 다시 스페인으로 가고자 하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스페인을 땅끝이라고 생각해서 슾인까지, 땅긑까지 복음을 전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스페인을 갈 때 로마 교회에 들러서 든든한 지원을 받기를 바랐습니다. 바울도 땅끝가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임무에 있어서 성도들의 응원을 받기를 바랐습니다. 기도해주고 격려해주는 힘이 필요했습니다. 24절 말씀처럼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사귀고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보내주기를 바란다. '너희가 보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합니다.
외로운 길을 떠나기 전에 로마의 그리스도인들과 교제하고 함게 기쁨을 누리고 싶었습니다. 바울은 성도의 교제의 기쁨을 알았습니다. 함께 즐거워하고 함게 만나면서 느끼는 기쁨을 알았습니다. 저도 단기선교를 다니다보면 교회들을 다니잖아요. 한 번은 동남아에 있는 교회들을 다녀가는 일정이었습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에 있는 교회들을 다니며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곳 교회는 어떻게 선교를 하는지 아이들을 만나고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청년들이 복음을 전하러 갔지만 이미 하나님께서 이루어가고 계셨던 은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선교는 우리가 전하는 일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갔던 곳곳마다 현지 목사님과 교회분들이 환영을 해주셨는데요.
말은 어설프게 소통을 하지만 느껴지는 환대가 있잖아요. 음식을 거하게 해주시고, 아이들은 너무나 사랑스럽고요. 그런 성도의 교제, 척박한 환경에서 맺는 교제는 더 소중하고 예쁘게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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